| 그의 성과는 꽃의 세계를 인식하는 틀이나 표현방법에 있어서 나름대로 새로운 가치질서를 부여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온 흔적이 작품 곳곳에 드러나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예술의 본질문제까지 파고들어 여백과 공간의 미학을 객관적 시각에서 수정, 보완, 변화시켜보려는 에너지로 충만하여 지켜보는 사람들을 이따금씩 경탄케 만든다.
또한 그의 그림은 시정이 넘치면서도 과장이 없고, 형태감각에다 색채감각 또한 뛰어나 이로서 미적 요소의 절정을 안겨주는 능력이 남다르다. 밝은 공간을 아래에 배치하고 꽃과 잎의 선명한 자태를 위쪽에 둠으로써 자신만의 분위기를 연출하여 대상물의 동세와 재질감을 더욱 두드러지게 한 <능소화>, 탁자의 중심에 놓인 토기류의 꽃그릇에 어울리게 꽂아놓은 마른 해바라기를 형태를 무너뜨린채 마스킹 기법으로 과감하게 그려놓고 나머지 부분을 짙게 칠하여 구도에 변화를 준 <정물>과 색에 의해 조성된 공간을 좌우로 배치, 시선의 흐름을 양분화 시키면서 꽃의 모양을 훨씬 섬세하고 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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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으로 처리하여 생명감을 키우는 <국화> 등에서 회화로서의 탄탄한 요건을 갖춤은 물론 재료의 선택, 면의 분할, 명암의 대비에 충실한 그의 작업의지를 읽을 수 있다.
그는 여러종류의 꽃들을 원색의 환상적인 분위기로 꾸며, 화폭에 생명감과 리듬감이 뿜어내는 관능과 열정을 마음껏 수놓고 있는 셈이다. 정물화는 작가의 능력 아래 존재감과 재질감을 대비시키는 만큼 꽃의 아름다움은 생기와 함께 향기까지도 포함된 것임을 염두에 두어야하리라 믿는다. 그러
<해바라기가 있는 정물> 41 x 41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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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위해 번지기뿐만 아니라 겹치기, 긁기, 문지르기, 기법등을 충분히 활용하여 화면을 디테일하게 처리하는 테크닉을 동시에갖춘다면 독창적인 자기세계, 자기어법을 탐색하는 화가로서의 지평을 더욱 확고히 열어갈 수 있지 않으까 싶다.
김미윤 / 미술평론가
주요약력
쪾개인전 1회
쪾대한민국 신미술대전 우수상 1회, 특선 1회(서울시립미술관)
쪾경상남도 미술대전 입선 2회
쪾성산미술대전 특선(성산아트홀, 창원)
쪾캐나다-한국현대미술제
쪾창작 미협전 2회
쪾대동제 2회
쪾함안미협전
현재
쪾대한민국 신미술대전 추천작가, 함안미술협회, 창작미술협회 회원 느낌회 6인전, 파라오미술학원 운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