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이사장:하철경)가 주최하는 ‘2006년 제25회 대한민국미술대전(구상부문)' 심사결과가 12월 3일 발표되었다.
지난 11월 29일~30일 양일간 작품 접수를 마감하고 심사는 12월 1~2일 공개 심사로 진행되었으며 2심제로 1, 2차 합의제로 실시되었다. 이번 공모전은 총 1,245점이 응모되었는데, 응모작품 중 본상후보작 5점, 특선 85점, 입선 253점 등 총 343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미술대전에서 양화분야에 정다운씨가 <언제 또 오려나~>라는 작품으로 대통령상을 차지했고, 한국화의 권시숙씨의 <화(和)>가 국무총리상을, 판화의 배남경씨가 |
|
문화부장관상, 미협이사장상에 조각에 노대식 출품자와 수채화분야에 허필석 출품자가 선정되었다.
이에 구상부문 1차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형근씨는 “출품된 작품의 면면을 보면 대다수의 작품이 일정수준의 조형성을 내재함은 물론 질적 향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으며, 분야별 표현양식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실험성 또한 적극적으로 시도되어짐으로써 본 대전 심사 참여의 긍지를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특히, 전통의 맥과 현대성을 접목한 한국화의 경우 재료와 소재의 다양한 표현기법이 선보였으나, 기법 면에 있어서 현대성의 조망이 다소 떨어지는 것이 아쉬운 부분으로 지적되었고, 서양화는 출품작의 우수성에 비해서 입상작의 제한적 선 |
|
택이 지적되었다. 아울러 판화분야는 다양한 판법과 창의성을 중시하여 현대적 감각이 다양하게 표현된 작품을 우선 대상으로 선정했다. 조각의 경우 현대회화의 다양화가 조각분야에서도 시도되어짐을 높이평가하고 싶고, 작년부터 새롭게 신설된 수채화의 경우 여느 공모전과는 달리 100호 규격의 대작을 수정불가능 한 극단적 상황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준 출품작가들에게 격려를 보내고 싶다.”고 평했다.
한편 구상부문 2차 심사위원장 이영수씨는 “작품의 우열을 이야기할 때, 조형언어의 다양성을 드는 것이 관례와 통념이다. 여기서 조형언어란 색상, 명도, 채도 등 포괄적 의미를 함축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며, 따라서 표현양식의 다양성 결여와 그릇 된 시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