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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리뷰

박용운 - 그림과 도자기의 만남전

2006년 12월호 > 전시 > 전시리뷰 > 박용운 - 그림과 도자기의 만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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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e v i e w

박용운 작품전

-그림과 도자기의 만남전-

2006. 11. 17 - 11. 23 안양 롯데화랑 / 2006. 12. 1 - 2007. 1. 31 오매기예술인촌 들풀갤러리

두 세계체계와의 조화

“전체를 알지 못하고 부분을 아는 것은 불가능하며, 부분을 알지 못하고 전체를 아는 것도 불가능하다”파스칼의 말이다.

이제 知命의 예술 텃밭을 일궈온 박용운이 드디어 전체에서 부분으로 부분에서 전체로 비상하는 Holography의 변신을 시작했다.

전체와 부분, 평면과 입체, 동양과 서양 같은 대극적이면서도 포용하는 외연과 내포의 두 세계체계는 일찍이 그에게 준비된 화두로 잠재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선과 면 색과 이미지로 구축해온 그의 조형언어가 어느새 도자기의 어깨 흐르는 굴곡의 라인에서 둥지를 틀고 있는 것이다. 한국의 원형적 집단 무의식에 도자기만한 상징의 굴레가 어디 또 흔하겠는가? 그 한국인의 원형의 중심으로 박용운은 흔쾌히 들어가고 있다. 경기도 의왕시 모락산에 있는 그의 작업실에서 자연이라는 대물랜즈를 통해본 사색의 언어들이 도자기의 세계에서 새롭게 달구어져, 인간과 자연이라는 궁극적 두 세계체계의 조화로운 이미지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 인간과 자연에 대한 깊은 성찰의 자아관은 곧 박용운의 열린 우주이며, 전체로서 부분을 아우르는 예술혼의 심지이기도 하다.

<오매기찬가> 23 x 18 x 37cm

이제 완숙의 반환점을 도는 그의 예술세계가 공중에 걸린 도자기를 깨트리고도, 그 속의 물을 온전히 매달고 있는 ‘부설거사'의 道力처럼 天衣無縫, 道의 경지로 익어갈 것을 기대해본다.

정영화 / 시인

(전시도록에서 전재)

<오매기찬가> 20 x 14 x 41cm

<오매기-사색> 13 x 13 x 50cm

<오매기찬가> 15 x 11 x 36cm

주요약력
• 개인전 12회
• 경기예술대상 수상
• 멕시코, 아르헨티나, 불가리아,
모로코, 터키, 튀니지, 이란, 베트남,
  인도네시아국립미술관,
베를린시립미술관 외 250여회
국제전 및 단체전 참여
• 대한민국미술대전, 단원미술대전,
관악현대미술대전,
  개천미술대전, IMAA국제현대미술전,
대한민국회화대상전 심사위원 역임
• 경기미술대전, 나혜석미술대전,
아시아미술대전, 청년미술대상전,
  글로벌미술대전, 모란현대미술대전,
IMAA국제현대미술전 운영위원 역임

현재
• 한국미협의왕지부자문위원,
중앙대서양화과동문회장,
예원대 객원교수, 중앙대,
백석예술대 강사, 의왕시정책자문위원,
미술장식품, 광고물심의위원, 문화원이사, 국제현대미술협회 경기도운영위원장,
아시아미술대전,
신조형수용성전, 한국현대조형작가회,
강남미술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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