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회 현대차원전이 하나로 갤러리에서 열렸다. 현대차원회는 한국화가 故 안상철화백의 후학들을 중심으로 결성된그룹으로 오늘날까지 계승·발전되어 오고 있는데 1974년 ‘현대화회전'에서 시작된 이 모임은 김수길, 이설자, 이왈종, 최영애, 박선희, 현인순, 오현주, 김규현, 성창경, 송수련, 선학균 등이 창립멤버로 이미 74년 전시때부터 한국화의 전통화법을 보여주는 대신 순수 추상 작품에서부터 짚, 섬유, 못, 철사 등의 오브제를 붙인 작품들을 발표하였다.
그 후 ‘현대화회'는 1976년에 그룹 명칭을 ‘현대차원전'으로 바꾸어 오늘에 이르게 되는데, 이에 오재환(제주교육대학교 미술교육과 교수)현대차원회 회장은 “이번 전시에서는 동양화라는 그 자체가 내포하고 있는 추상성에 전통이념을 토대로 하여 현대의 감각을 가미하고 내면 세계가 깃들인 작품을 이루어보려고 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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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작가들의 실험적인 작업을 통하여 우리의 미술의 실체를 점검하고 또 이를 통하여 내일의 가능성을 조망해 보고자 하였습니다.”라고 피력하고 있듯이 앞으로도 한국화의 다양한 재료의 수렴과 개발을 통한 실험적인 작업이 무한한 가능성 속에서 끊임없이 발전되어 나가기를 기대한다.
이번 전시는 박선희, 조명식, 정갑주, 홍성원, 김남주, 고원례, 김원경, 오재환, 이설자, 소유진, 김은유, 변복규, 노신경, 고경희, 김종숙, 이행순, 김원정, 김지현, 김진형, 김현정, 심윤희, 임윤경, 주영선, 표주영, 선학균, 양원종, 김희진 씨가 참여했다.
- 편집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