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1년 창립전을 시작으로 꾸준히 정기전을 갖고 있는 삼목회가 올해는 12월 15일부터 20일까지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주로 목포에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는 회원들은 회원 상호간의 창작행위를 고양시키고, 정보의 교환, 작품의 비교 연구, 친화력 강화, 고향 후학들을 위한 여러 가지 행사를 활성화하고 친목과 화합을 다지며 지방화단에서 구상미술의 맥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에 정다운 삼목회 회장은 “항상 우리 작가들은 목포가 현 주소임을 자부와 긍지를 가지고 작업에 임하고 있습니다. 목포에는 아름다운 유달산이 있고, 훌륭한 선배께서 예술의 터전을 잘 닦아 주셨기에 모든 사람들이 예술을 사랑하고 아껴 주심에 우리 회원들은 한 눈팔지 않고 오직 작업에 전심전력 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첨단과학기술이 우리들의 생활을 편리하고 차원높은 삶을 갖게 하지만 우리 인간 본래의 가슴을 넉넉하게 열어주지는 못합니다. 우리는 심미안을 통하여 자연속에 묻어있는 아름다움을 찾아 가슴속의 환희와 희열을 누릴 수 있도록 전달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하고 있듯이 삼목회는 한국의 자연을 작가마다 개성넘치는 조형언어로 회원 모두가 순수하고 진솔하게 화폭위에 펼쳐내고 있다. 앞으로도 삼목회가 유달산의 정기와 선배들의 열정을 이어받아 역량있는 회원전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전시는 김암기, 김용구, 정다운, 김병고, 박석규, 이웅성, 최성훈, 최성배, 김형돈, 문춘길, 윤석수, 손영선, 송재옥, 신명순, 박동선, 조은숙, 정하영, 박은숙, 서길임, 전영희, 서순례 씨 등이 참여했다.
- 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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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암기(고문) <고향의 꿈> 91 x 73cm
정다운(회장) <서해의 영광> 73 x 53c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