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율 130.3 x 162.2cm 2007
색채나 구성이 가시적인 것에 그치지 않고 하나의 내밀한 감성의 조형공간으로
태어나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기도 하다.
그의 이런 음악적 요소는 “끝없이 맴도는 선율의 아름다움”이 향기라는 명제 하에 빈 캔버스 위에 채워진다.”고 한 그의
회화적 진실이 더 열린 지평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증거이다. 김래현의 근작들은 다양한 분위기의 조형요소들이 절제되면서 기존의
백색 화폭에서 거침없이 용해되어 있다.
그것은 마치 푸른 하늘이 되기도 하고, 밖에서 바라다 본 지구의 모습처럼 구성적인 형상에서 이제는 부드럽고 간결한 형태의
이미지로 탄생된다.
형태들이 하나의 기호의 차원이 아닌 이미지를 가진 조형언어로 전환되어 색채와 대조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
그의 그림 속에 전면적으로 등장하는 둥근 형태나 굵은 선들을 따라가면 어렵지 않게 내면의 울림이 만들어내는 치밀한 상상력의
세계를 만날 수 있다.
그렇다면 김래현의 작품은 색채를 바탕으로 선과 원들의 구성을 바탕으로 조형 공간으로 변화 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만큼 김래현은 화면의 경쾌함을 가져다주는 조형 요소로서의 열린 공간을 적극적으로 해석하고 있다. 그의 회화에서 추상이라는
단어는 내면의 자율적 충동이 반영된 회화의 매력을 충분히 가진 의식의 산물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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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김래현의 공간은 흰색을 회화의 무기로 사용하면서 공간구성과
블루의 색채의 극적대비로 그의 회화가 절묘하게 완성되는 퍼즐적인 형태를 취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그의 그림에 강렬한 이미지로 각인된 음표와 음악적 서정성이 이제는 자유롭게 열린 미지의 세계 또는 우주공간으로 가슴이
향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그의 세계를 이렇게 정의 하는데 동의한다면 김래현은 작가 자신의 내면의 감정을 비구상적인 표현과 주정적이고
뜨거운 느낌의 정형적 추상으로 볼 수 있다.
선과 면의 기하학적 요소에 색채가 이입되면서 주지적이고 차가운 느낌으로 절제된 김래현의 화면 , 그것은 감성과 기하학적인
세계가 만나 최소한의 형태와 색채로 그림이 되는 현대 추상회화의 새로운 이상향 일지도 모른다.
김종근 / 미술평론가, 숙명여대 겸임교수
선율 130.3 x 162.2cm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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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율 130.3 x 162.2cm 2007
주요약력
•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회화전공
• 개인전 12회
해외전
• 미술관 영혼 (이집트)
• 한중일 현대미술 교류전 (오사카)
• 동토의 빛 (우즈베키스탄 현대미술 교류전)
• 중국 산동성 한-중 현대미술 초청전 외 해외전 다수
초대전 및 그룹전
• 남부현대회화제 (광주)
• 음악과 함께하는 숲소리 회화전 (강원도 정선)
• 평택 국제아트페스티벌 (평택호 예술회관)
• 대한민국 환경엑스포전 (코엑스)
• 신진작가 발굴전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 한국 구상회화의 위상전 (예술의 전당)
• 녹색미술 회화제 (조선일보미술관, 세종문화회관 본관)
• 삶의 터전 (송탄미술인전, 평택북부문예회관) 외 그룹 초대전 다수
수상
• 서해아트페어 우수작가상
• 소사벌미술대전 2회 특선
• 환경미술대전 2회 특선
• 개천미술대전 2회 특선
• 벽골미술대전 2회
• 글로벌미술대전
• 세계평화미술대전
• 행주미술대전
• 한겨레미술대전
• 순천미술대전
• 여성미술대전
• 대한민국 미술기증 소장 공모전 특별상 (환경청장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