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창(梅窓) 안영자(65) 화백은 자신의 초대전이 열리는 인사동 하나로갤러리에서
남다른 감회에 젖었다. 이에 한미동맹친선회 서진섭회장은 “梅窓은 30여년 세월 불굴의 집념과 畵魂을 불살라 오늘의 위치를
굳힌 인물로 천부적인 재능과 화가의 노력이 오늘에 작가를 있게 한 바탕이 되어 문인화, 중진작가로 우뚝 솟았습니다.아무쪼록
그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라고 말하고 있듯이 그는 만학으로 화업의 길에 들어선 이후 명철한 사고와 지혜로 오늘날의 왕성한
작품활동을 보이고 있던 중 뜻하지 않은 췌장암 말기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 “평생에 누릴 즐거움을 젊은날 다 받았나 봐요. 그래서 죽음이 이렇게 빨리 찾아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예전부터 화려한
것을 좋아해 그림도 공작과 목단을 자주 그렸는데 인생도 불꽃처럼 화려하게 타다 연기처럼 사라지고 싶었습니다”라며 안화백은
담담하게 전하고 있다.
안영자 화백은 세종대 가정학과를 졸업하고 1980년 주부 백일장에서 특선을 따내면서 화단에 데뷔한 중견작가로 국제종합예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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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5회, 특선 2회 등을 수상했으며
한국서화작가협회 심사위원, 대한민국 국전심사위원 등을 지냈을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등지에서 30번이 넘는 초대전을
갖는 등 국제적으로 활동반경을 넓혀 왔다.
특히 그는 지난달 있었던 ‘한미친선 원로 중진 초대전’에서 한미동맹친선회 위원인 버웰 벨 한미연합사령관에게 ‘김한수’로
작명한 휘호를 증정하기도 했는데, 이에 안 화백은 “이번 개인전은 한미동맹친선회의 격려와 도움으로 전시회를 열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모든 것을 질서 정연하게 정리하고 좋은 그림을 그려 주위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싶습니다”고 밝혔다.
고매한 정신주의가 다양하고 폭넓은 영역을 섭렵하며 표출하고 있는 그는 얼마나 많은 수련과 치열한 작품활동을 해왔는가를
작품을 통하여 보여주고 있다.
일점 일획까지도 한치의 소홀함이나 흐트러짐없이 착실한 수업을 통해 진솔한 작품을 구사해온 안 화백의 빠른 쾌유를 빈다.
- 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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