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흙 Series -
황폐한 영혼의 텃밭 가꾸는 원초적 황토빛
“돌아갈거나, 돌아갈거나, 전원이 황폐해지니 어이 아니 돌아가리.”
도연명의 ‘귀거래사’가 요즘처럼 내 캔버스 깊숙이 파고든 적이 없다.
이 시적 아포리즘이 FTA 상황과 맞물려 내게 황폐한 영혼의 텃밭을 가꾸는
원초적 황토빛 작가로 거듭나게 했다. 전원과 서민 생활을 바탕으로 물려
내게 황폐한 영혼의 텃밭을 가꾸는 원초적 황토빛 작가로 거듭나게 했다.
전원과 서민생활을 바탕으로 구체적 삶과 따스한 인간미를 청담한 품격으로
노래했던 그는 내 그림의 멘토였다.
나는 씨앗을 잉태할 수 있는 흙을 오브제로 삼아 토속적 감수성의 대지를
헤매고 다녔다. 흙을 통해 원초적 생명력과 우리 정신의 원형을 찾고 싶었다.
FTA의 물결이 산하를 강타하던 날, 나는 사물의 본질을 통해서 삶을
이야기 하고 싶었다.
- 작가노트 중에서 -
2007 흙 Series-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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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흙 Series-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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