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 보존지역 인사동 일대의 선화랑을 비롯해 노화랑,아트사이드,동산방
등 12개 화랑이 참여하는 ‘제1회 인사미술제’가 6월 13~25일 개최됐다. 화랑 100여곳과 고미술 전문점 수십곳이 모여있는
국내 최대 화랑가인 인사동에서 화랑 주도로 미술제가 열리는 것은 처음인데, 청담동과 삼청동 화랑들은 각각 ‘청담미술제’와 ‘삼청미술제’를
열어왔다
'단순과 복잡'(Simplicity & Complexity)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에는 참신한 아이디어의 20~40대
작가 21명이 500여점을 내놓았는데 이이남, 임태규, 정지현(선화랑),김택상,안정숙(가람화랑),
대상 이지현 <007JU013> 86.5 x 122 x 1.5cm
이미지-뜯기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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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운(남경화랑),이강욱(노화랑),박희섭,양대원(동산방화랑),신동원(모인화랑),기수연(백송화랑),강용면,
박원주, 박찬선,한효석(아트사이드),김품창 이민혁(우림화랑),정광희(윤갤러리),이지현,허정수(인사갤러리),박성실(학고재)씨가
참여했다.
커미셔너를 맡은 미술평론가 윤진섭 호남대교수는 "고사 위기에 놓인 인사동을 예전처럼 국내 제일의 화랑거리로 바꿔놓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번 전시를 기획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화랑들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이다. 이번 미술제의 주제를
‘단순과 복잡’으로 정했는데, 조형의 원리 가운데 하나인 이 두 개의 키워드를 통하여 현대미술의 경향을 조망해 볼 수 있다는
나름대로의 판단이 섰기 때문입니다. ‘단순’이란 말 그대로 미술작품의 형식이나 내용에 있어서 단순지향적인 속성을 일컫는데, 가령
미니멀 아트는 그 대표적인 경향으로 산업사회라는 그 나름대로의 시대적 배경을 등에 업고 탄생된 것입니다. 반면에 ‘복잡’은 ‘단순’의
대책점에 서 있는것으로서 예컨대 바로크의 장식적이며 화려한 양식적 특징은 왕정시대의 권위를 바탕으로 생성된 것입니다.
우수상 김택상 <무제> 70 x 70x 3cm
물,아크릴, 매트바니쉬, 캔버스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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