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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12월호 > 작가 > 작가 에세이 > 최성화 - 觀照와 表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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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titled Docu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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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화 작품전
- 금강산전
2008. 11. 17 - 11. 28 GNI Gallery(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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觀照 와 表現
나의 일상생활은 관찰과 그리고 관조로 시작된다. 지금의 작업실로
이사하고 나서부터 인지, 자동차 없이 걸어 다니면서 인지는 몰라도 항상 자연을 관찰하고 바라보며 즐기（觀照）고 있다. 그럴 때 마다
나는 자연의 숭고하고 무한한 힘을 느낀다.
산수화는 자연미를 표현하는 예술로서 자연미를 인식하고 표현하는 것을 중시하는 사상이 반영된 것이라 생각된다. 따라서 예술가들은 산천의
미에 대해 감정상으로 공명하기 시작하였고 이를 예술형식으로 표현하여 토해 내야만 속이 후련하게 되었다.
자연을 보는 방법은 보편적인 것에 틀림이 없지만, 개인이나 민족의 구체적인 미적 가치 체험에 있어서 개인의 개성적 취미나 그 민족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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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더불어 그들을 둘러쌓고 있는 환경적 특성, 풍토적 환경이나 사회적 문화적 환경에
제약되면서 다양한 특수한 상을 보이는 것이다. 여기서 본인은 여섯 번째 개인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금강산은 1만2천여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산과 바다, 호수가 어우러져 그 아름다움을 다 표현할 수 없는 세계적 명산이다. 봄에는
금강산, 여름에는 봉래산, 가을에는 풍악산, 겨울에는 개골산이라 부른다.
작년 금강산 스케치 여행을 다녀와서 한동안 붓을 들지 못했다, 금강산의 아름다움에 가히 붓을 들고 그림을 그릴 수 없었다. 그러나
항상 그리운 금강산을 보고 생각 하며 여행의 기쁨을 마음속에 간직 |
금강산 진주담 53 x 34cm
하고 스케치 사진과 여행에서 있었던 일들을 생각 하고
항상 금강산을 그리고자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다 약 6개월쯤 지나서야 금강산이 본인의 마음속에 자리 잡기 시작하였다.
“천상묘득(遷想妙得)”의 과정은 곧 사유(思惟) 활동을 형상화 하는 과정이다. 그림을 그리기 전에 먼저 묘사할 대상을 관찰하고
연구하여 대상의 사상과 감정을 깊이 이해하고 체득해야 하는데, 이것이 바로 “생각을 옮기는 것(遷想)”이다. 대상의 정신적인
특징을 점차 이해하고 파악하는 가운데 이를 분석하고 정련(精煉)하는 과정을 거쳐 예술적인 구상을 획득해야 하는데, 이것이 바로
“묘를 얻는 것(妙得)”이다. “천상묘득” 대상을 묘사할 때 형상으로써 정신을 그려야 하는 것이 “생각을 옮겨서 묘”를 얻는
것이다.
산수화는 객관적인 사실을 취한 후에 화가의 내적정신에 용해시켜 새롭게 창조해 내는 것이다. 그래서 작품이 두고두고 그 고유한
생명을 갖고 있는 것은 제각기 특유한 개인적 양식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화가의 뜻과 사상은 용필을 지휘하고, 붓은 주제와 사상을 표현하고 형상을 이루는데 이바지하는 것이다. 그래서 전체적인 그림이
가슴속에 있어야만 실제로 그림을 그릴 때 정신이 계속 이어지고 단숨에 그려 신기를 완전하게 할 수 있다.
산수화는 자연을 그림으로 옮기는 한 부분의 일이지만 관조의 즐거움은 자연을 그림으로 옮겨 그리는 데, 꼭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하게
되었다. 따라서 본인은 금강산 스케치에서 자연을 관찰하고 관조하며, 호기심을 가지고 바라본 금강산을 본인의 관점대로 본다는 것과
표현 한다는 것, 아름다운 금강산을 나름의 붓질로 표현한 작품으로 1호 크기에서 150호까지의 작품 15점이 전시된다.
글 / 최성화
가을 36 x 2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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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구룡폭포 162 x 130cm
봄 36 x 2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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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약력
• 대구대학교 조형예술대학 회화과 졸업 • 영남대학교 대학원 동양화과 졸업(석사논문: 실경을 주제로 한 내적 표현 방법 연구)
• 개인전 5회 • 단체전 20여회
• 제 5회 서울 미술제 서울 미술상 • 대구 미술대전 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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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북도 미술대전 특선 • 금강미술대전 특선 • 대한민국정수미술대전 특선 •
대구 미술대전 특선 외 공모전 37회 수상 및 특선 및 입선
• 현재 : 대구미술대전 초대작가, 한국미술협회, 묵의회, 한국전업작가회 회원, 경산시 노인종합 복지관 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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