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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12월호 > 작가 > 이달의 작가 > 안승환 - 캐나다에서 풍경화가로 대활약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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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titled Document
Ahn, Seung Wan
안승완
2008. 12. 17 - 12. 23
31갤러리(인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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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완전에 부쳐
박용숙 / 미술평론가
안승완씨가 캐나다로 건너가 풍경화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데 대해 우리들로서 일단은 주목해야 할 것 같다. 만일 그가 계속 이곳에
남아서 풍경화를 그렸다면 꿈에라도 그런 영광을 누릴 수가 없었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있어서 풍경을 그리는
일은 단순히 호사가의 일이거나 그림의 초입자가 하는 일 쯤으로 여겨지고 있다는 것은 결코 과장된 일이 아닐 것이다.
안승완의 캐나다 화단의 등단은 우리에게 이런 시각이 얼마나 잘못 되었다는가를 암시하는 하나의 충격이기도 하다.
캐나다가 정치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서구(미국)속에 갇혀 있으면서도 되도록 독자적인 길로 나가려 하고, 따라서 그림에 있어서도 독자적인
길로 나가려하며 그들 나름의 가치기준 또한 가지고 있다. 안승완의 성공은 전적으로 그들의 참신하고 그 훌륭한 여건이 만들어 준
예기치 않았던 선물일지도 모른다. 어느 면으로 보나 우리는 서구가 행사하는 그 낯설은 모든 문화적인 세력과는 맞서 있어야 하지만,
이상하게도 우리는 캐나다 보다도 더 친숙해 있고 더러는 혼혈이 되어 우리 자신의 감수성이나 이지적인 사고력을 스스로 포기하고
있기도 하다.
가을 호수 72.7 x 53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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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땅에서 풍경을 그리는 일은 매력없는 일이고 더러는
호사가의 일로 치부되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무엇을 그리느냐가 아니라 왜, 그리느냐에 있다
지금 서구인들이 그런 것을 그리니까 우리도 덩달아 그런 것을 그려야 한다는 식의 발상은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지 모를 일이다. 왜,
라는 물음이 분명히 앞선다는 자신이 무엇을 그리건 부끄러움이나 주저함이 없을 것이며 하물며 남들이 백여년전에 한 일을 반복한들 무슨
상관이랴, 캐나다 사람들의 생각도 그런 것이고 그들이 안승완의 작품을 평한 견해들(Many faces Many Spaces Artists
in ontario에 들어있음)도 그런 시각이다. 여기에 그 서문의 일단을 소개하는 일도 무의미 하지는 않을 것 같다.
우리가 이 대단한 책(많은 얼굴들, 넓은공간, 온타리오의 화가들)안의 거울들을 우리는 캐나다의 사회가 거대한 다양성, 힘, 독득함
그리고 시간적 공간적 색채의 감각을 보게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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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항의 오후 72.7 x 50cm |
록키마운틴의 오후 145.5 x 112cm
| 이 책을 통해 20세기의 전체주의적 체제가 창조한 집단적인 준감한 표현은 볼 수
없다. 이 책은 또한 아무렇게나 감각을 자극하는 저질적 작품, 또한 토마스 월프가 그의 저서(그려진 낱말)에서 표현한 바 그림 시장이
시끄럽게 값을 올려 소비자를 마구 회롱하는 류의 작품은 볼 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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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이 책은 예술과 그 역사가 됐던 독특한 문화를 이어 받은 화가들, 그러나 이제는
캐나다의 거창한 배경에서 활동적으로 감정을 묘사하는 개인적인 화가들의 삶과 힘이 나타나 있다.
물론 이 서문에 이어서 안승완의 작품을 논하는 글이 이어 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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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캐나다 화단이 왜, 안승완의 풍경화를 눈여겨 보았는가에 있다.
클라크가 풍경화의 기원을 종교적인 이상주의에서 이끌어내고 그것이 특히 파라다이스(낙원)의 욕구를 반영한다고 했던 말을 새삼 상기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인간이 궁극적으로 갈망하는 바가 영원한 삶의 터전이 |
라는 것은 누구나 부인하지 못한다. 오늘날 잘사는
나라일수록, 자연환경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는것도 결코 우연한 일은 아니다. 아름다운 산과 물과 공기 그리고 울창한 숲들이
인류가 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날까지 얻게 되었던 이유 중에는 물론, 한국적인 산수 풍경이 그들에겐 매우 이국적이고 매혹적으로
받아들여 졌다는 점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산이나 물, 싱그런 나무들이 어떻게 조화되고 있는가를 이해하거나
느끼는 일일 것이다.
이쩌면 그것은 화가만의 소중한 일이고 화가의 붓끝에서만 탄생하는 창조의 노력이기도 하다. 안승완의 작품엔 오랜지색이 즐겨
등장했고 그것이 그의 독자적인 작품을 형성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기반이 되었으며, 또한 풍경은 우리앞에 존재하고 있는 것만을
의미하진 않는다. 그 자체가 생명이고 인간이 목마르게 갈구하는 그 어떤 영원한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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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 속에 들어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색채가 곧 빛이고
그 빛은 생명의 입자(粒子)로 환원된다는 인식과도 통한다. 그런데 문명은 자꾸만 이들 아름다운 풍경을 망가뜨리고 있다.
설사 아름다운 풍경이 사라진 뒤에 인간이 존재할 수 있더라도 그 삶의 모습이 어떻게 진행 되리라는 것은 가히 짐작할 수는
있지만 풍경을 그리기 위해 산천(지구)을 누비는 화가들 만큼은 절감 하지는 못할 것이다. 안승완은 산을 보기가 힘든 캐나다에서
산을 그리기 위해서 값비싼 비행기를 이용해야 하고, 사나운 짐승으로부터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경관을 사야한다고 한다.
낯설은 이역만리에서 생계를 꾸려 가기에도 힘든 가난한 화가가 그 엄청난 고통을 감내하면서 무엇인가를 그려야 한다는 그
집념은 기어이 그 곳 사람들을 감동 시켰고 오늘 조국에 와서 또 그의 자랑스러운 일들을 우리들에게 펼쳐 보인다. |
가을의 빛과 색 60/6 x 41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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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나들이 100 x 80.3cm
주요약력
• 개인전 20여회
• 그룹, 초대전 30여회
• Canada Toronto Artists 25 정회원
• 카나다 한인 미술협회 정회원
• 카나다 토론토 씨알 한글 학교
미술 교육 자문위원
• 카나다 토론토 한국일보사 주최
학생미술 사생대회
준비추진위원장, 심사위원장
• 카나다 토론토 중앙일보사 주최
학생 미술 사생대회, 중앙 미술 대상전,
공모전 준비추진위원장, 심사위원장
• 카나다 한국 문화센타 대위원(홍보위원)
• 카나다 한국 예술진흥원 대위원(미술부문)
• 카나다 한국 문화 예술진흥원 초청강사
• K.C.C.M 한글학교 이사장 역임
• 재향군인회 카나다지부 홍보이사 역임
• 카나다 한인 오케스트라 이사 역임
• 카나다 캐라반 한인 준비위원 역임
• 카나다 자유당 대위원
• Ahn’s Art Academy 설립, 운영
• North York 공립학교 미술교사
<토론토, 카나다>
• Mishigan(미시간) 미술대학(M.C.A)
강사<디트로이트, 미국>
• Ontario(온타리오) 미술대학(O.C.A)
썸머스쿨 강사<토론토, 카나다>
• W.W.A.세계프로레슬링대회
2008한국프로레슬링 연맹 부대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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