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산에 가면 푸른 기봉이 오밀조밀 어우러진 정족산(鼎足山), 천성산(喘聖山), 원효산(元曉山)을
만나게 된다. 태백산에서 발원하여 낙동강 동쪽 산죽기를 형성하고 있는 영남의 알프스라 불리는 최고의 명산이다. 주요능선은 원효산(922.2m)과
천성산(811.5m)으로, 원효산을 제1봉, 천성산을 제2봉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원효산과 천정산을 함께 천성산 또는원적산이라고도
하였으나 지금은 명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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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통일해 천성산으로 불리고 있다. -중략-천성산은 사계절마다 동서남북으로 펼쳐지는
경치뿐 아니라 보는 각도에 따라 말로 형연하기 어려운 많큼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천성산에 올라 서쪽 산자락을 바라보면 천성산
봉수대가 혼불을 날리듯 우뚝하고, 북쪽으로 고개를 돌려보면 내원사, 노전암, 안적암, 조계암, 대성암, 가사암, 홍룡사, 원효암등
크고 작은 암자가 올망졸망 자라잡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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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을 굽어보면 홍룡폭포, 무지개폭포, 혈수폭포의 웅건함과 평온한 낙수소리는 세상살이
찌든 때를 씻어준 듯하여 계절마다 한폭의 수채화를 연상케한다.봄이 되면 발길 닫는곳마다 백목련 자목련 백매 홍매 진달래 군락이 꽃망울을
터트려 봄향기를 전하고 암벽에 선 고목들은 선들바람을 못이기고 흔들거리는 묘한 조화 , 가슴 뭉클함을 느끼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