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바람 꽃내음
나의 유년기는 다행스럽게도 두메산골이었다.
사계절 변해가는 주변 환경에서 자연의 순리를 배웠고,
온갖 산새와 짐승들의 노래, 개구리들의 합창에서
자연의 합주곡을 들었다.
밤하늘에 쏟아지는 은하수의 별 틈으로 새어나오는 꿈을,
북두칠성의 바가지에 담아 가슴 한구석에 안고 살아가고 있다.
흐드러지게 핀 산야의 꽃과 날아드는 벌, 나비들로부터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익혔다.
국향소담 22 x 16cm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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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현금송 60.6 x 72.7cm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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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05월호 > 작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