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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환 - 유관순 열사 새 표준 영정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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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04월호 > 국내외미술동향 > 아트뉴스 > 윤여환 - 유관순 열사 새 표준 영정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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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NEWS

유관순 열사 새 표준영정 -

윤여환교수 제작

윤여환 Yun,Yeo-Whan

문화관광부는 동상영정심의위원회를 통과한 유관순열사(1902-1920) 영정을 새 국가표준영정으로 지정(78호)하여 2월 28일에 천안시 병천면 유관순열사기념관 내 추모각에 봉안했다. 이에 천안시는 이전 영정이 1986년에 월전 장우성 화백이 제작한 것으로 친일 논란이 있는데다 옥중 고문으로 얼굴이 부어 있는 수형자 기록표 사진을 참고해 그린 것이라 실제 모습보다 나이 들고 수심이 깊어 보인다는 지적을 받음에 따라 2005년 윤여환교수(충남대 회화과)에게 새 영정 제작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윤교수가 2년여에 걸쳐 제작한 유관순열사 표준영정은 견본채색 전신좌상 영정(가로 120cm, 세로 200cm)으로, 특히 유관순열사의 얼굴분석은 현재 남아있는 3장의 사진에서 건상안의 평균얼굴라인을 찾아 전통영정기법으로 안면근육의 조직과 피부질감을 최대한 살려내는데 주력해 19세 안팎의 청순하면서도 진취적인 기개를 살렸으며 앉은 자세의 정면상이 특징인 새 영정은 투옥되기 전인 이화학당 시절의 사진들을 모두 합성하고 자료사진을 분석해 속쌍꺼풀을 덧붙였고 유 열사의 신장(169.5cm)과 똑같은 여학생을 모델로 가슴을 넓게 그려 마른 체격을 효과적으로 변화시켜 청순하고 진취적이며 애국심에 불타는 항일 민족 소녀의 모습으로 표현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윤교수는 “새 영정자세는 3.1운동 당시 만세운동을 벌이기 직전에 나라를 걱정하는 표정과 의기에 찬 모습으로, 이화학당 교실에 잠시 앉아 태극기를 굳게 쥔 손을 무릎에 올려놓은 자세로 설정했으며, 흰색 통치마 저고리, 갖신 등 복식과 마루 바닥 등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사실성 있게 재현했으나 당시 사용했던 태극기는 태극과 사괘의 모양이 제각각이어서 고증의 의미가 없어 유관순열사가 쥐고 있는 태극기는 1949년 제정된 표준태극기로 표현했다”고 피력하고 있듯이 그동안 여러 가지로 논란이 많았던 유관순 열사의 표준영정이 21년 만에 교체됐다.

얼굴부분 크로스업

윤여환교수가 제작한 유관순 열사 표준 영정 120 X 200CM 견본채색

윤여환 주요약력

•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99)
• MBC 미술대전 심사위원 (`99)
• 미술세계대상전 심사위원 (`01)
• 무등미술대전 심사위원 (`92)
• 대전광역시 미술대전 심사위원 (`03)
• 충청남도 미술대전 심사위원 (`03)
• 충청북도 미술대전 심사위원 (`98,`01)
• MBC 금강미술대전 심사위원 (`00, `03)
• 그 외 다수 미술대전 심사 역임
• MBC금강미술대전, 충청남도미술대전, 한국화대전, 안견미술대전 운영위원 등 역임
• 대전시 건축물 미술장식품 설치 심의위원
• 대전시 중구청 건축물 미술장식품 설치 심의위원
• 대한주택공사 충북지사 미술장식품 설치 공모작품 심사위원
• 대전시 문예진흥기금지원 심의위원
• 대전시립미술관 작품수집 심의위원 역임

현재
• 충남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 교수,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작품구입 추천위원
한국예술학회 편집위원, 한국미술협회, 한국가톨릭미술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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