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의 소리-공룡능선 145.5 x 89.5cm
그래서일까? 온통 붉고 푸른 색채이미지로 도포되어 있는 단조로운 산의 모양새가 예사롭게 보이지
않는다. 시각을 혼란스럽게 하는 색채이미지에 어느 정도 익숙해지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한데, 그 시간이 경과하고 나면 비로소
산은 신비한 이미지로 일어선다.
그의 그림에 표현되고 있는 산은 단일 색조를 통해 하나의 괴체가 되어있다. 명암 및 원근기법으로는 착시현상을 유도하는 사실주의
회화는 어쩌면 가장 평면적인지 모른다. 눈을 속이는 까닭이다. 하지만 그는 처음부터 산을 괴체, 즉 덩어리로 파악함으로써 평면적인
가벼움으로부터 벗어나 육중한 무게와 공간의 깊이가 형성된, 실제의 산에 육박하는 이미지를 얻을 수 있었다.
그는 이렇듯이 사실주의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산의 중심에 들어설 수 있었다. 그의 산은 언제나 우람하게 서있다. 대지에 굳건히
뿌리를 드리운 거목처럼 담대하고 단순하며 힘차다. 그러나 남성적인 힘을 상징하는 듯한 이미지는 아니다. 어쩌면 우람한 형태미
안에는 아주 섬약한 감정의 촉수가 자라고 있는지도 모른다. 육중한 체구를 감싸고 있는 순연한 색채의 흐름 때문이 아닌가 싶다.
그가 선별해낸 색채는 순색으로서의 순결성에 순응한다. 티없는 순수성을 견지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한 색채의 순수성이 우람한 산을
아주 부드러운 이미지로 변환하고 있다.
신항섭 / 미술평론가 - 평론에서 부분발췌 -
山의 소리-용아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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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의 소리-집선봉 65.2 x 53cm
山의 소리 53 x 45.5cm
주요약력
• 홍익대학교 미대 회화과(서양화 전공) 졸업
• 동국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전공 졸업
• 개인전 12회
• 현대미술초대전(국립현대미술관)
• 서울시 초대 미술대전(서울시립미술관)
• 예술의전당 개관기념전 초대(서울 예술의전당 미술관)
• 서울 국제현대미술제(국립현대미술관)
• 동아일보사 초대 백두산 실경전(서울 예술의전당 미술관)
• 화랑미술제 초대(백송화랑: 서울 예술의전당 미술관)
• 한국미술대작전(서울 예술의전당 미술관)
• 한국현대미술 현재와 미래전(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 대한민국 구상미술단체연합전(서울 예술의전당 미술관)
• 한국미술 ’99-인간·자연·사물 전 초대(국립현대미술관)
• 서울시 원로 중진작가전 초대(국립현대미술관)
• 서울신문사 초대 <독도사랑전> (서울갤러리)
• 한국구상대전(서울 예술의전당 미술관)
• 광화문국제아트페스티발 초대(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본관)
• France 국제미술전 한국현대미술- (Paris, Grand Palais)
• 일본, 불가리아, 필리핀, 독일, 체코, 오스트리아, 몽골, 호주 等 단체초대 해외전시
• 대한민국미술대전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 광주광역시미술대전 심사위원,
한국미술대전 심사위원, 무등미술대전 심사위원, 근로자문화예술제 심사위원,
대한민국회화제 운영위원 역임, 상형전회장 역임
현재
• 한국미술협회, 서울미술협회, 한국전업미술가협회, 무진회 等 자문위원
상형전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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