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화랑(대표:박정준)에서는 근대 한국화의 흐름을 살펴보는
전시회가 1, 2부로 나뉘어 열렸다. 장승업으로 시작해 허백련, 변관식 등 근대 6대가의 작품을 모은 1부 ‘전통의 숲 - 창덕궁
내 핀꽃’전에 이어 2월 23일부터 3월 11일까지 선보였던 2부 ‘세계속의 우리그림 - 한국화의 위상전’에서는 전통의 기반
위에 독자적인 기법을 접목시킨 이응노, 박생광, 장우성, 김기창, 이유태, 조방원, 박노수, 서세옥, 민경갑 화백 등 한국화를
세계화시킨 9명의 작품들이 선보였다.
이에 대해 李源福 국립전주박물관장은 “‘세계속의 우리그림 - 한국화의 위상전’은 국내만이 아닌 지구촌의 열린 무대, 너른시각에서
우리그림의 현주소를 헤아림이다. 유럽으로 진출해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 고암 이응로의 희화적(戱畵的)인 돼지와 시대상을 반영한
군무(群舞), 불화와 무속화에 뿌리를 두어 독특한 화경을 이룩해 낸 박생광의 진경산수, 전통 문인화를 바탕으로 담박(淡泊)하고
명징(明澄)한 선비그림의 진면목을 보여준 월전 장우성의 다른 면모를 볼 수 있는 장미, 넘치는 창작력으로 다양한 그림세계를 이룬
운보 김기창의 청록산수와 활달한 필치의 말 등, 초탈한 산수화의 유현(幽玄)한 분위기를 지속한 현초 이유태의 설경과 설악산 실경
등 다섯분에, 개결(介潔)하며 조촐한 선비 정신으로 남도 문인화의 맥을 이어 수묵의 높은 격조를 견지(堅持)한 아산 조방원,
수묵에서 새롭
이응노작 <돼지가족> 52.5 x 66cm
이응노
1904~1989
1904 1. 12 충남 예산에서 출생
1931 제10회 선전 특선 이왕직상
1935 도일, 동경본향회화연구소 서양화과 입학
1939 제18회 선전 특선 화신백화점에서 제1회 개인전
1940 제19회 선전 무감사 출품
1948 홍익대 동양화과 주임교수
1970 일본 대판 국제미술전 초대출품
1975 파리 국립미술협회 주최전 초대
1985 일본 동경에서 개인전
1988 초대전(湖巖갤러리)
1989 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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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창작 <사해응시 65 x 37cm
김기창
1913~2001
1971 3. 1 문화상 수상
1982 중앙문화대상 수상
1983 대한민국 예술원상 수상
1985 후소회·백양회 회장
1986 5. 16 민족상 사회부문 수상
서울시 문화상 미술부문 수상
한국화 100년전(호암갤러리)
1989 초대전(국립현대미술관)
1993 팔순기념 대회고전(예술의 전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