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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02월호 > 전시 > 해외 초대전 > 백경주 - 묵상을 통해 만나는 돌의 심미적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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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titled Docu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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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주 작품전 Baek,
Kyung Joo
2007. 2. 26 - 3. 3 日本大阪不二畵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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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여류화가 백경주의 초대전이 일본 오사카 후지갤러리에서 열렸다.
신미술대전과 경상남도미술대전에서 특선을 수상한 바 있는 작가는 이번에 일본에서 열리는 초대전에
묵상을 통해 만나는 동의 심미적 세계를 그려낸 작품30여점이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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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을 통해 만나는 돌의 심미적 세계
- 백경주의 ‘천년의 기다림 전’에 부쳐 - |
미술에 있어서 모방 대상인 아름다운 자연은 어떤 가치적 초월성을 지니고 있는데, 그것은 우리가 단순히 눈을 돌려 쉽사리 볼
수 있는 것으로서의 그 자체 다시 말해 현상계에 사물로서 존재하는 그런 자연만은 아니라고 한다.
화가의 머릿속에 순수 이상적인 존재로 파악되는 그런 자연, 우리의 삶을 비춰주는 아름다움의 원천으로서의 자연이 때로는 어떠한
색채, 어떠한 다양성, 어떠한 관념의 풍부함을 작가에게 훨씬 더 적절하게 안겨주기 때문이다.
백경주의 작품세계는 자연이 가장 큰 모체이며 그중에서도 돌은 캔버스 안에서 묵상을 통해 만나는 심미적 세계이다. 현세의 고통과
갈등을 붓질로 안으려는 작가의 마음이 마애불을 거쳐 궁극적으로 미(美)란 자연의 본질과 동일한 것임을 깨우쳐준다.
그의 작업은 소재에 충실하면서 비교적 섬세하고 리얼한 기법이 두드러져 우리의 감성과 풍토 그리고 체질에 맞는 조형언어를 구사하고
있다. 나아가 겉으로 나타난 시각적 형태미와 자신의 내부적 조형미가 어우러지게 함으로써, 무엇을 그리느냐와 어떻게 그리느냐를
동시에 해결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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形象 I 30 x 80cm |
그의 사유는 자연의 관조로부터 이어지기 때문에 나름대로의 철학이
묻어난다. 그래서 스스로를 깊이 있게 드러내는 성찰적인 작업의 일환으로 세월의 이끼가 스민 화강암의 질감을 곧잘 부조에 가까울 정도로
클로즈업 시킨다.
작품 <천년의 기다림>은 고전적 감각을 살린 안정된 구도로 인고의 세월 속에 버티어 선 돌부처를 보며 구원의 법문(法問)을
듣게 하고 나아가 옐로오크, 그린 그레이, 엄버 등의 색상심리와 어우러지게 하여 작가가 제시하려는 메시지가 은연중 가슴에 와 닿게
만든다. 그런가하면 작품 <돌+세월의 흔적>은 돌과 마주한 자신을 향로라는 메타포로 그려내, 과장이나 허세를 철저하게
배제하고 현장에서 맞닥뜨린 실경 중심의 오브제와 제작의도를 접목시켜 우리 앞에 더욱 명료한 형태를 드러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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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그림을 향한 그의 열정과 집념이 빚은 당연한 결실인 동시에 어쩌면 작가가
희구하는 영원에의 그리움일런지 모른다.
한마디로 백경주의 작품은 자연적인 모티브의 선택, 공간구성의 절묘함, 아카데믹한 선의 묘사 등이 작품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고 있음이
든든하다.
다른 분야에 비해 미술이 관심을 모으는 것은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창조적 행위와 그 소산 때문이다. 그가 열어가야 할 무한한
지평에 작가로서의 혼불이 계속 지펴지기를 바란다.
김미윤 / 미술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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石+歲月의 跡 162 x 13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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形象 II 30 x 8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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千年待焦 162 x 130cm
慈悲 130 x 97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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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신미술대전 특선 2회
• 경상남도 미술대전 특선 입선
• 캐나다 - 한국 현대작가 교류전 (캐나다 토론토 총영사관)
• 코리아 - 국제미술 엑스포전 (서울 시립미술관)
• 가고파 큰잔치 (마산 대우갤러리)
• 아름다운 창원전 쪾푸른 우포늪전
• 창원 미협전 쪾창작 미협전 쪾경남 판화전
• 그 외 그룹전 다수
• 현 : 창 미술협회, 창작미술협회, 경남판화협회, 느낌6인 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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