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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02월호 > 작가 > 작가에세이 > 손미경 - 형상의 일상성과 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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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titled Document
손 미 경
Son, Mee Kyoung
2007. 1. 24 - 2. 6 갤러리 큐브
형상의 일상성과 이상미
인간은 사회적 존재임과 동시에 의식적 또는 주체적 존재이기도 하다. 인간의 몸은 곧 의식적 경험의
주체로서 대표되며 세계를 향해서
움직일 때에야 살아있고 생생한 체험을 하게 된다. 그러므로 인간의 몸은 의식하고 있는 자아의 실존을 가장 직접적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모든 지식과 신념은 대개 인지적 무의식속에 내재하는 개념체계에 의해 형성된다. 인지적 무의식은 우리의 모든 자동작인
인지적
작용뿐만 아니라 우리의 모든 묵시적인 지식도 포함한다.
나는 인간 본연의 존재에 대한 고찰을 통해 조형언어의 바탕을 이루고 있는 잠재적 요인과 발생요소를 밝히고 자아의 재발견과정을
신체에 대한 해부학적 접근을 통하여 작품으로 드러내고자 했다. 가슴을 안으로 웅크린 자세는 여성적 자태를 느끼게 하는데,
이러한 형태를 사각 틀 안에 넣어 우리의 고정관념화 되어있는 부분들을 직접 라이프케스팅하여 설치하였고, 지금 21세기 현세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을 상대적으로 비춰보며 ‘ 나는? ’ 이라고 되묻게 하는 거울이 설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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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05-IV 42 x 25 x 35c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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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03-VI 37 x 37 x15cm |
또한 모델링 작업은 직업모델이 아닌 일반인을 모델로 쓰면서 사회적 시선에 억눌린
자신들의 몸에 왜곡된 선입관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개개인의 몸의 표정, 상황하의 일반적 일상과 습관적인 포즈에서 오는 편안함을 중시하게 되었다. 이러한 여성의 모습은 영원히
지속되는 인간의 삶처럼 영원히 지속되는 일상 속에서의 불변하지 않는 여성의 이미지로 표현되며 본질적이고 근원적인 여성성을 찾는
작업으로 언제나 정서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감각적으로도 여자같은 여자, 사회·문화적으로 규정된 여성성을 벗어나지 않는 여성의
전형과 같은 모습이다. 그럼으로 해서 사회적으로 구조화된 여성을 통해 타자 속에서 ‘나’자신을 확인하고자 한다. - 작가노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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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05-III 20 x 28 x46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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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99-II 74 x 45 x 65cm
주요약력
• 성신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및 동 대학원 졸업
• 홍익대학교 대학원 미술학과 박사과정 (조소전공)
• 개인전 11회
• 무등미술대전 입선
• 자유미술전 입선
•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 미술세계대상전 특선
• 현대미술 11인전
• Pre - 국제인천여성미술비엔날레
• 한국구상조각회전
• 야외공간 프로젝트 축제
• 성신조각회전
현재
• 한국미술협회, 한국여류조각회,
한국가톨릭미술가회, 한국구상조각회,
성신조각회, 05그룹 회원
강원대학교, 경원대학교, 제주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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