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베이(일본) <'부토-Moss-Green River' 中에서>
그저 발가벗은 채 짚의 모양으로 한 허깨비가 나의 모습인지.... 내 안에 내가 있는건지 내 밖에 내가 있는건지 아니면 나랑 마주할 그 누구의 나라도 있는건지, 어쩌면 언제나 꿈을, 환상(幻想)을, 환영(幻影)을, 부여잡고 춤을 추고 있는건 아닐까 하면서 그렇게 눈꽃이 내리던 날에 이 「허깨비와의 춤」이 만들어졌습니다.'
나이를 잊게하는 그녀의 율동은 20대인 양 발랄하고 경쾌하다. 애교와 매력이 관객을 사로잡는다. 이번 무대가 주목을 요함은 미술적 도구의 등장이다. 무대에서 페티코트(Petticoat)를 벗어 세워놓음으로서 무용과 음악과 설치작품을 즉석에서 결합시켰고 짚인형과 춤을 춤으로써 허상과 실상 현대와 샤머니즘 등등 다양한 개념의 대치적 이중성을 보여 주었음이다.
일본 다게이의 이끼(Moss) - 푸른강(Green River)은 춤이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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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베이(일본) <음향>
보다는 마임(Mime)이나 모노 드라마(Mono drama)의 한 대목이라는 인상이 짙었다. BUTHO(舞蹈)는 무도(춤)의 일본어이기도하고 조하(朝賀) 서위(敍位) 임관(任官)때 또는 윗사람으로부터 소중한 물건을 받았을 때의 예(?)의 몸짓이다. 그것이 진전하여 일본 댄스의 특이한 장르의 춤으로 굳어지지 않았을까. 한일 교류 예술무대에서 BUTHO를 종종 접했고 양식이 비슷했다. 전신을 하얗게 분장(시노부리)한 다게이의 몸짓은 사색적이고 매우 시사적이고 신비로운 미궁(迷宮)으로의 잠입이었다. 계룡산에 당도하여 계룡산 자연경관에서 받은 영감을 표현한 모양이다. 다게이 전속작곡가와 연주가가 동반되었다. 현장의 즉흥적 춤에 즉흥적인 음악이 수반되었다. Shizuku(시즈쿠)무용단 (단장:다게이)에서 훈련된 파트너일테니 호흡이 척척 맞을 수 밖에...
태국의 아누차 수마만의 Nora Dance는 부침하는 태국왕조의 선조들이 자리잡아 통상과 예술이 번창했던 태국 남부지방의 전설에서 유래된 스토리의 전개라고 여겨진다. “Suthon Jataka"라고 불리는 곳에 Manonara's Garden이있다. 그 정원에 다양한 인물들의 조각상이 서있고 그 중심테마가 반인반조(伴人伴鳥)의 마노흐라(Manohra)이다.
Phrasuthon 이라는 왕자가 그녀(마노흐라)를 사랑했고 그녀는 Pharan Boon이라는 사냥꾼에게 잡혀 그의 왕자에게 데려가졌고 마노흐라의 자매들도 반신반조였다. 동남아 태국에 전래되는 다분히 비극적이고 주술적인 고담물이기에 무용으로 각색되고 심미적 음악이 추출된게 Nora Dance가 아닐가.... Play with Mask는 궁전의 왕자들이 춘 춤으로 유래되어 대중화한 춤 양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