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2006년 10월호 > 작가 > 이달의 작가 > 어희경 - 원색의 현란한 판타지, 자연의 소재, 개성 돋보여
|
|
Untitled Document
이달의 작가
Eo, Hee Kyoung
어희경
2006. 10. 23 - 10. 29
예가족갤러리(양천구)
|
|
原色의 絢爛한 판타지, 自然의 素材,
個性 돋보여 김남수 / 미술평론가
한 작가의 예술양식은 스스로의 진로를 가늠하는 중요한 바로미터가 된다. 예술행위에서 창작은 작가에게 생명과 같은 주제요, 목표다. 오늘날 이령비령한 닮은꼴은 너무나 많다. 이러한 함정이나 매너리즘에서 탈출하는 것이 모든 미술인들에게 주어진 초미의 과제다. 꿈이나 향수만으로는 예술가로 성가하기 힘들다. 천부적인 소질과 기량과 재능이 있어야 비로소 예술가의 길이 열리는 것이다.
한때는 동양화나 서예 등에 취미를 갖고 미술지망생으로 작업을 했던 서양화가 어희경은 유화 속에 탐닉하면서 근 20년의 작업을 해왔다. 남다른 가정의 예술환경에서 태어난 작가는 그 영향과 감화를 크게 받아 결국 유화에 정착을 했고, 이제는 그림을 떠나 하루도 살수 없는 환경이 됐다. 세계의 화성들은 미술대학을 나오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천재성과 자질과 역량 때문에 현대미술 교육은 그들을 모델로 설정하고 학문을 연구하고 학위도 수여 받는다. 한마디로 천부적인 창작정신과 학문과는 아무런 연관 관계나 꼭 정비례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입증되고 있다. 
동학사 추경 45.5 x 33.4cm Oil on Canvas
|
작가 어희경은 정규 미술교육은 받은 작가는 아니지만 그의 역량과 잠재력은 전술한 화성들 만큼이나 자질과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는 모 미술잡지사가 주관한 독일의 ‘한국현대미술해외초대전' 등에서 현지의 독일 콜랙터들에 의하여 작품이 소장되었고 동 잡지사가 주관하는 국내 해외스케치전에서도 작품 전량이 팔려나갔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예술품을 파고 사는데 학문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오직 작품의 예술성, 창작성만이 평가되는 기준 때문인 것이다. 이러한 시각에서 볼때 작가 어희경의 가능성이 점쳐진다.
魚喜慶의 作品世界
어희경의 작품세계는 풍경, 정물, 꽃 그림 등 소재의 폭 넓은 영역을 섭렵하고 있다. 섬세하고 예리한 선묘 보다는 필선이 거칠고 둔탁하면서도 생동감이 넘치며 물상의 표정들에서 살아 꿈틀거리는 뉘앙스를 안겨주고 있다. 그만큼 예술품은 감동과 예술성을 수반할 때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그의 작품들을 보면 밀도감 있는 물상의 포치, 평범한 자연의 경관들이지만 작가와 교감하고 무언의 대화가 이루어지면 금시 작품으로 승화시켜 완성하는 탁월한 대
순결 33.4 x 45.5cm Oil on Canvas
|
|
응력 등이 돋보인다. 또한 그가 구사하는 원색의 조련은 마치 마법사처럼 화려한 색채의 미학을 구사하고 있다. 판타지한 한국의 빛깔을 그는 어김없이 적재적소에 합리적인 設彩를 하고 있다.
흙벽-사라져 가는 것들 130.3 x 162cm Oil on Canvas
산수유 마을 53 x 45.5cm Oil on Canvas |
다음 표제의 작품 몇 점만을 골라 설명을 가해 보기로 한다. 작품 ‘북한산 사기막골' ‘동학사 추경'은 같은 톤으로 완성한 계곡의 정경을 활달하고 강력한 필선으로 볼륨감 있게 화면을 꽉 메우고 있다. 두 작품이 한결 같이 가을을 선택하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며, 색채감각 또한 같은 양식으로 현란하게 빛나고 있다. 인상주의 화풍이라기 보다는 신자연주의를 탐색하는 새로운 조형감각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작품 ‘남도 고향 마을' 그리고 ‘희양산'은 자연을 관조하는 시점분석이 대조적이다. 희양산은 원경에 포커스를 맞추어 굴곡진 산의 준령에 초점을 둔 표현기법을 구사하고 있으며 근경의 황금들녁과 좋은 대조를 이루고 있다. ‘남도의 고향마을'은 우리가 어릴적 살았음직한 마을 어귀와 완만하게 굽은 마을 길이 정겹게 펼쳐지고 있다. 그야말로 향수가 불현듯 솟구치는 한 폭의 그림이다
그리고 유럽 초대전과 스케치전에서 작가가 완성한 직품 ‘프라하의 추억' ‘모짜르트 생가 앞에서'는 감상자의 호평을 받았던 작품이다. |
|
가을 볕 65.2 x 53cm Oil on Canvas |
프라하에서 53 x 40.9cm Oil on Canvas
| 프라하의 강변에 취락을 이루고 빨강 지붕들은 한마디로 유럽의 건축양식을 보여주는 좋은 작품이다. 또한 모짜르트 생각에 운집한 관광 군상들, 입추의 여지없이 운집한 인간의 군상들이 매우 인상적으로 표현되고 있다. 그리고 정물작품들은 상당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작품 ‘순결'은 화분 속에 탐스럽게 꽂인 백장미가 미의 극치를 이룬다. 작가의 섬세한 묘법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작품 ‘모네의 정원'은 정원에 활짝 핀 청백색의 아이리스가 환상적인 분위를 더 해주고 있다. 묘사력에 뛰어난 작가의 기량이 엿보인다. 작품 ‘장호원 복사꽃'은 근경에는 분홍 빛깔의 꽃 가루를 뿌려 놓은 듯 마치 동양화의 발묵기법이 원용되고 있는 형국이다. 원경에는 산 기슭에 산가와 별장 등이 흩어져 있어 근경의 복사꽃과 앙상블을 이루고 있다.
|
|
프라하의 추억 72.7 x 53cm Oil on Canvas |
시월의 사랑을 72.7 x 60.6cm Oil on Canvas |
|
結 論
지금까지 화가 어희경의 작품세계를 개략적이나마 살펴 보았다. 그의 작품세계는 인간과 자연의 합리적인 조화, 인본주의 실현에 있고, 고집스럽게 독창적인 자기세계, 자기어법을 탐색하고 있는 것이 특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마디로 앞으로 가능성과 잠재력을 가진 화가가 아닌가 싶다. 이번 첫 발표전이 새로운 출발의 지평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작가 어희경은 그동안 여러 공모전 등에 참여하고 있으며 해외 초대전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온 화가다. 한국미술협회전, 현대한국미술유럽문화초대전, 한국현대창작미술협회전, 한일 북 큐슈초대작가전, 유럽스케치전, 한국미술 오늘의 상황전, 목우회공모미술대전, 나혜석여성미술대전 등에 참가하고 있다. |
주요약력
• 제1회 개인전 (예가족갤러리)
• 한국미술협회전 (예술의 전당)
• 현대한국미술 유럽문화역사박물관 초대전
(독일 문화역사박물관)
• 한·일 북큐우슈 초대작가전 (일본 나화랑)
• 한국현대미술창작협회전 (단원갤러리)
• 코리아 아트페스티벌(인사아트갤러리)
• 수용화갤러리 봄축제전 (수용화갤러리)
• 한국미술 오늘의 상황전 (나화랑)
• 군포 열린화가협회전 (군포문예회관)
• 군포미협 미술인의 만남전 (군포문예회관)
• 한국그림 도자페스티벌 (공평아트센터)
• 유럽스케치전 (하나로갤러리)
|
|
• 인사동 사람들전 (갤러리 라메르)
• 군포미술인의 만남전 (군포문예회관)
• 목우회공모미술대전 입선 2회 (국립현대미술관)
• 세계평화미술대전 특선 (단원갤러리)
• 승산미술공모대전 특선 (진주문예회관)
• 세계(한독)미술공모대전 입선 (세종문화회관)
• 나혜석여성미술공모대전 입선 (수원문화회관)
• 관악현대미술공모대전 입선 (안양문예회관)
• 모란현대미술공모대전 특선, 입선 (성남문화의 집)
• 대한민국회화대상전 장려상 2회 수상 (중국길림성, 나화랑)
현재
• 한국미술협회, 열린화가협회, 한국현대창작미술협회 회원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