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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년 09월호 > 전시 > 전시리뷰 > 이양옥 - 월호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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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titled Document
벽계 이양옥 작품전
2006. 8. 16 - 8. 22 갤러리 라메르
月湖島 이야기
- 바다위의 은하수를 보면서 -
선승혜 /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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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전시는 여성문인화가 이양옥씨가 2005 년 월호분교장으로 부임하면서 작업한 ‘월호도 ( 月湖島 ) 이야기'의 연작이다 . 월호도는 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에 위치하며 여수항에서 배로 1 시간 정도걸리는 거리에 있는 작은 섬이다 . 여수에서 월호도까지 크고 작은 섬들의 배치가 반달형의 호수와 같다고 하여 월호 ( 月湖 ) 라 부른다고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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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은 우리의 선조들이 섬들 사이에서 바다가 호수처럼 보이고 그 위에 비친 달빛에 반해서 붙인 이름은 아닐까 .
이양옥씨는 매우 특이하다 . 현재 전라남도 여수시 월호도에 위치한 화태초등학교 월호분교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 월호분교에서 10 명의 아이들과 3 명의 선생님과 생활하며 틈틈이 작업을 계속해오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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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 년 같은 학교에 다니던 교장선생님의 권유로 소석 구지회씨를 만나면서 문인화 작업을 시작한 후에 , 문인화의 세계에 빠진 이양옥씨는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꾸준히 작업을 하고 있다 .
작품속의 소재는 섬에 피는 꽃 , 새 , 꽃게 , 고양이 , 아이들 등과 같이 섬 주변에 있는 ‘작은 생명'들이다 . |
月湖島이야기 20 x 40cm 2006
月湖島이야기 22 x 61cm 2006
월호도의 소박한 일상생활에서 만난 작은 풀 , 꽃 , 새 , 물고기 들은 타자로서 관찰의 대상이 아니라 섬세한 감성과 붓으로 자기화 ( 自己化 ) 시킨 자연으로 , 금새 그림속의 주인공이 된다 .
그의 작품은 여백이 많다 . 월호분교의 앞에 보이는 남해의 푸른 바다와 그와 맞닿은 하늘이 작품의 배경이자 여백이 되고 있다 . 그림 속의 꽃 , 물고기 , 새가 남해의 따가운 햇살과 소금기 스민 공기를 우리에게 전해준다 . ( 중략 )
우리나라에서는 남성의 사대부 중심으로 이어져왔던 문인화가 이제는 당당한 여성작가에 의해 계승되고 있다 . 우리는 작가 이양옥씨가 초등학교 교사만이 가질 수 있는 동심 ( 童心 ) 과 남해의 풍요로운 자연 속에서 꾸준한 작품활동을 통해 , 앞으로 21 세기 문인화의 새로운 단편을 계속해서 보여줄 것을 기대한다 . 이 전시는 작품의 완성이 아니라 , 새로운 출발의 시작이다 .
- 전시도록에서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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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湖島이야기 59 x 69cm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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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湖島이야기 51 x 68cm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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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약력
• 소석 구지회선생님 사사
• 대한민국 문인화대전 초대작가
•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1 회 , 입선 5 회
• 대한민국 서예대전 입선 5 회
• 전라남도 미술대전 특선 2 회 , 입선 7 회
• 광주광역시 미술대전 특선 2 회 , 입선 7 회
• 광주전남 문인화협회전 대상
• 광주전남 문인화협회전
• 남청회전
• 문인화 오늘과 내일의 전망전
• 코리아 아트페스티벌
현재
• 전남 여수 화태초등학교월호분교장
한국문인화협회전남지회 부지회장
한국문인화협회 , 광주전남문인화협회 , 남청회 , 그림벗 회원
• E-mail:yongko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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