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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년 09월호 > 작가 > 이달의 작가 > 이영희 - 자유분방한 문기있는 새로운 회화의 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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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titled Document
이달의 작가
Lee, Young Hee
이영희
2006. 10. 4 - 10. 10
단성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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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由奔放한 文氣있는 새로운 繪畵의 境地 김남수 / 미술평론가
문인화는 옛날 선비나 묵객들이 글씨를 쓰고 남은 여묵 ( 餘墨 ) 으로 여기 ( 餘技 ) 를 즐겼든 것이 효시를 이룬다 . 당시만 하더라도 오늘처럼 프로화된 전업작가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형상이나 이미지 등 추상성이 강한 표현주의 양식의 정신주의 예술이 바로 문인화라고 할 수 있다 . 문인화는 선비의 마음이요 자화상 같은 것이다 . 문인화의 작품을 통하여 작가의 인격이나 성품을 읽을 수 있는 것이 문인화의 특징이요 , 다른 예술 장르와는 다른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 서양미술이 관능적이고 실용주의에 바탕을 두고 있는 것이라면 문인화는 동양의 사유의 철학에 바랑을 둔 정신주의 예술이라고 할 수 있다 . 따지고 보면 문학의 형식에 비유할 때 ' 에세이 ' 즉 수필문학에 해당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 수필 문이 형식이나 규제의 틀을 벗어 던지고 생각나는 대로 적는 것이가식 없이 알몸으로 세상에 공개하는 셈이 된다 . 그래서 침윤한 인품에서 고격의 문장이 나올 수 있고 천박한 인간 됨에서 저질의 글이 나오는 것이다 . 문인화도 마찬가지다 .
紅梅의 行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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風竹과 怪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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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인품이나 수행을 다진 사람은 비록 그 기법이나 재능이 부족하다 하더라도 고답적이고 순수한 고격의 형상이나 이미지를 화폭에 쏟아내게 된다 , 마치 추사의 ‘ 세한도 ' 가 현대미술의 콤퍼지션에는 실격이 될지는 모르지만 작가가 그려낸 수묵주조의 선 과 획 , 면 이 만들어낸 형상들은 문기 의 극치 를 연출 한 자유 의 미학 으로 세계의 명품 이 된 것이다 . 이렇듯 문인화는 한민족의 성정을 가장 잘 표현한 민족의 미술이요 세계의 예술양식에 편입을 해야 하는 절박한 과제를 우리는 안고 있는 것이다 .
이번으로 세 번 째 의 작품전을 갖는 이 영희 . 스승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인지 기존질서에 저항하는 새로운 형상의 미학에 도전하고 있는 유망주라는 생각이 든다 . 스 승은 연진회나 대학 등에서 골법용필한 에스키스나 프로세스를 여느 작가에 못지않게 준열한 훈련을 쌓아온 정통파 문인화가요 , 동양화가다 . 그런 스 승이 현대미술을 고취하면서 문인화의 새로운 계념설정 , 현대화에 고심하고 있는 까닭은 무엇인가 , 한마디로 획일화된 매너리즘에서 탈출하려고 하는 저항정신 때문이 아닌가 . 
蓮꽃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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菊花
다시 말해 문인화의 창조적인 행위를 통하여 새로운야술양식을 만들어 내려고 하는 조형의지 때문이 아닌가 싶 다 .
작가 이영희 의 출품작들을 관찰해 보면 한결같이 자유분방한 자유의 미학을 추구하고 있다 . 다시 말해 기존질서에서 탈출한 새로운 사실성 , 새로운 형상성 의 문인화를 연찬 하고 있는 것이 특징적으로 표출되고 있다 . 다른 말로 표현하면 회화 성이 강한 새로운 형 상성의 문인화 , 기존의 형 식과 규제에서 일탈 한 새로운 형 식과 내용의 문인화를 창출하고 있다는 생 각이 든다 . 조금은 표현주의 양식의 구성 이라 던지 , 피사체의 물상의 중심부분에 포커스를 맞춘 기법이라던지 , 매끈하고 관능적인 필선이 아닌 거칠고 두터운 운필 의 세 , 선묘 가 아닌 둔탁한 면 처리가 오히려 역동적이고 기운 생동한 분위기를 화폭에 연출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 예리하고 섬세한 선묘가 아닌 중후한 맛을 내는 것이 작품의 개성주의라고 할 수 있다 . 어쨌든 작가의식은 반복적인 아류나 모방은 피한다는 것이 작업신조의 일의 적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 다음은 표제의 작품 7, 8 여점을 골라 설명을 가해 보기로 한다 . 작품 ' 자연과 꽃의 판타지 ' 는 문인화의 기본 룸인 일필 일회성의 단순구성과는 전ㅎ늬 방법론이 다른 다양한 꽃의 령상을 이미지화하여 자연 속의 ⓛ퓨왓을 만들어내는 표현주의 양식의 기법이 돋보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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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꽃의 환타지 |
紅梅의 印象
靑松
白梅의 追憶
앞으로의 가능성이 점쳐진다 . 작품 ' 산의 이미지 ' 는 한국인의 체취가 물씬 밴 황토 색 으로 산의 峻 과 형상 을 만들어 내고 있다 . 문인산수라기 보다는 회화성이 강한 표현주의 양식의 좋은 작품인 것 같다 . 작품 ‘ 축제 ' 는 다양한 꽃의 형상과 꽃 잎의 덩어리진 이미지가 아름답고 화사한 회화적 감각의 작품을 완성하고 있 다 . 작품 ' 가을의 정 ' 은 붉게 타오르는 산자만홍 의 추정 을 그리고 있다 . 가을 나무 잎에 단풍이 든 색 점이 마치 색채 의 마술사가 같은 느낌을 갖게 한다 . ' 연꽃의 이미지 ' 는 수묵주조의 연 잎과 분홍 빛깔의 연꽃이 앙상블을 이루고 있으면서 문인화의 진수를 맛보게 한다 . 작품 ' 백매의 추억 ' 과 ' 청송 ' 은 피 사체의 중심 부분에 포커스를 맞추어 부분도를 완성하고 있다 . 이른바 일정 시점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표현기법이라고 할까 . 현대미술을 추구하는 작가들이 하나의 실험적으로 탐색을 하는 근자들에서 발견되는 톤이 아닌가 싶다 . ‘ 풍죽과 괴석 ' 은 현대적 감각의 시방식의 탐색을 시도하는 작품인 것 같다 . 새로운 양식의 모색 을 위한 몸부림인 것 같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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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화의 창조성은 이런 번득이는 심리적현 상이 작품으로 완성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 결론
이영희 작품을 결론으로 정리를 해보면 첫째 정신과 주제에서 한국성을 지향하는 치열한 작가인 듯 싶고 둘째는 한국 문인화의 전통성과 매너리즘에서 탈출하기 위해 집요한 천착을 하고 있는 유능한 중견작가가 아닌가 싶다 . 그러면서도 원칙을 숭상하는 작가의식이 분명한 화가이며 인본주의가 예술의 경지에 까지 접목해야 되는 당위론을 지론으로 삼고 있는 한국화가요 , 문인화가다 . 작가 이영희 는 경북 안동에서 태어났다 . 그동안 개인전 3 회를 가졌으며 한국일요화가회 회원전에 5 회 참가했으며 현재 일요화가 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
가을의 情
주요약력
• 경북 안동 생
• 개인전 3 회
• 단체전 다수 출품
• Horizon and prospect 0f korean contempoary Arts 출품
(미국, Chltenham Art center). 일요화가 회 회원전 출품 5 회
현재
• 일요화가 회 회원
• E-mail ; hyunsoo10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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