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 메인으로 링크사이트 사이트맵 관리자모드
특별기획 작가 전시 국내외미술동향 사이버전시회
작가
표지작가
안영목 - 대자연은 인류의 본향, 굵고 두터운 필선에서 생명력 돋보여
작가탐구
이육록 - 팔순을 살면서 두번째 발표전 갖는 파리장의 원로
이달의 작가
이영희 - 자유분방한 문기있는 새로운 회화의 경지
이성철 - 자연속에 실존하는 목재 등 매재를 예술로 승화
권옥순 - 문인 산수와 폭포등 다양한 양식의 소재 섭렵
작가 에세이
정지권
이미정
검색 search     과월호보기
2006년 09월호 > 작가 > 이달의 작가 > 이성철 - 자연속에 실존하는 목재 등 매재를 예술로 승화
Untitled Document


이달의 작가

 


Lee, Sung Chul

이성철

 

2006. 10. 11 - 10. 17
하나아트갤러리

 

 

 

 

 

 

 

自然 속에 實存하는 木材 등

媒材를 藝術로 昇華

김남수 / 미술평론가

 

   한국미술의 예술양식 가운데 우리가 꼭 짚고 넘어가야할 문제가 있다 . 유독 예술의 후진국형 사고 ( 思考 ) 가운데 장르와 현대와 전통의 심한 갈등구조가 그것이다 . 예를 들어 장르와 양식에서 순수와 비순수의 구별과 차별이다 . 평면회화 등은 순수예술이요 , 공예나 디자인 등은 장식성이나 상업성이 강하기 때문에 비순수 예술로서 평가절하 되고 있는 것이 그것이다 . 또한 최첨단 모던나이즈한 예술양식이나 창작이 현대미술의 표상이요 , 그 시대를 주도하는 대표적인 예술양식으로 치부되고 있는 것도 한국미술이 극복해야할 과제의 하나다 . 시니컬한 비아냥이지만 우리 미술은 유구한 역사에 비해 문화예술의 후진국으로 전락하고 있고 지난날 언필칭 일부 대가나 선배들이 창작행위는 외면하고 순수와 비순수 , 현대와 전통 , 상업주의 등이 팽배한 미술환경의 조장 , 파워 개임 등 잘못된 흑백논리에 빠져 반세기에 가까운 허송세월과 에너지의 낭비 등 문화예술과 관련한 국력을 소진해 온 것이다.


별 하늘에 빛나는 별 750 x 160 x 520cm 홍송, 흑단, 부빙가


꽃과 함께 다가온 새봄에 I 1500 x 350 x 800cm
홍송,단풍, 흑단, 부빙가


꽃과 함께 다가온 새봄에 II 1500 x 350 x 800cm
홍송,단풍, 흑단, 부빙가

   다시 말해 모화 ( 慕華 ) 나 서구주의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 표절과 모방만이 기승을 했던 지난날의 전철 ( 前轍 ) 이 오늘의 한국미술을 좌절의 늪에 빠트리게 한 동인이 된 것이다 . 고전과 현대가 공존하는 파리나 뉴욕을 가 보아도 장르와 양식 때문에 갈등하고 대립하는 양상은 찾아 볼 수 없다 . 오히려 전혀 상상할 수 없는 문제를 가지고 갑론을박하고 첨예한 대립을 하고 있는 힌국미술을 보고 그들은 비웃고 있는 것이다 .
   지난 89 년 프랑스혁명 200 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의 하나로 파리에서는 퐁피두 미술관 별관 비렛트 전시장에서 ‘세계현대미술제' 부제 ‘지상의 마술사들'이란 세계의 미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제적인 대축제가 있었다 . 여기에는 아프리카의 토착미술 , 뉴기니아나 세네갈 등의 공예작품이 대거 출품되었다 . 토착민의 공예작품 생활용구나 장신구류를 비롯하여 우리의 것에 비교하면 다듬어지지 않은 조야 ( 粗野 ) 한 가구류나 토템과 장승 , 다양한 수많은 공예작품들이 선을 보였다 . 주체측은 그 나라 토착민의 순도 높은 예술품으로 받아들여 공수 등 많은 비용을 들여 초대를 했다는 후문도 전해졌다 . 만일 우리의 공예품이 참여 하였더라면 명품으로 평가 받았을 것이다 . 그만큼 우리의 문화예술 당국자나 미술인들은 선진

  

꽃 피던날 800 X 350 X 1800CM 홍송, 흑단

국과는 담을 싼 예술과는 무관한 이방지대에서 무모한 힘겨루기를 하면서 살아 온 것이다 .공예분야에서 가구디자인으로 , 역량 있는 엘리트로 부상하고 있는 李成喆은 이번으로 두 번째의 발표전을 갖는다 . ‘자연과 삶 그리고 가구이야기' 란 서브 타이틀이 붙여진 이 작품전에서 작가의 변은 이렇다 .
   ‘거친 들판에 수수하고 덤덤하게 핀 들꽃들이 화려한 장미보다 더 오래도록 깊은 향기를 내 뿜으며 자극함을 느낀다 . 또한 번데기나 애벌레의 흉물스런 유년을 거쳐 마른 가지에서 꽃이 피어오르듯 날개를 피워 올려 하늘로 날아가 버리는 나비의 날개 짓 , 땅 바닥에서 배를 끌며 기던 정신에 미숙함이 어느 날 홀연히 깨달음을 얻어 우화등선 ( 羽化登仙 )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작가의 간절한 염원과 기도가 함축된 자서 ( 自序 ) 다 . 자연과 인간은 상생의 질서를 지키며 필연적인 발전을 해왔고 또한 역사를 만들어 왔다 .


선율(향꽂이) 600 x 200 x 160cm

  자연 속에는 변하지 않는 진리와 순리가 있다 . 작가 이성철은 위대한 스승인 자연의 순리를 거역하지 않고 그 순리를 자신의 작품 속에 투영하고 함축하면서 작품을 완성하고 있다 . 그래서인지 그의 작품의 형상과 이미지 속에는 소박함 속에서도 잔잔한 아름다움이 흐르고 있고 , 요란하지 않으면서 관용과 풍요의 감성이 생동감이 있게 표출되고 있다 . 작품의 주제와 정신주의가 동양적 사유에 바탕한 풍수지리나 음양오행의 이치에 강점을 두고 다양성과 통일성을 추구하고 있는 것도 작가의 사상이나 철학이 조형언어로 기조를 이룬 것이 아닌가 싶다 .


하나의 별을 보고 노래할 때 I, II
720 x 250 x 1350cm 홍송, 단풍, 흑단

     특히 이번 두 번째의 작품발표전은 한국성의 표상인 ‘한글'을 형상화한 표현주의 양식의 새로운 이미지 작업들이 자화미술 ( 字化美術 ) 로 승화되어 가구공예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 훈민정음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어의 ( 御意 ) 가 가구공예를 통하여 발현되는 창작예술이 아닌가 .
    이 출품작들의 명제를 보면 < 꽃 피던 날 > < 바람에 꽃향기 날리며 > < 꽃과 함께 다가온 새 봄에 > < 숲 속 이야기 > < 하나의 별을 보고 노래 할 때 > < 밤하늘에 빛나는 별 > < 가을밤 > < 내가 채워야 할 공간들 > < 하늘을 향해 > < 옹기종기 모여 > 등 시인의 밀어 ( 蜜語 ) 처럼 서정과 향수가 물씬 풍긴다 .

 


하늘 600 x 150 x 400cm

홍송 , 홍단 , 흑단 , 단풍 , 부빙가 , 호두 , 가죽나무 , 참죽 , 시어나무 등 견고하면서도 최상의 수질 ( 樹質 ) 을 재료로 쓰고 있는 작가는 부패나 변질을 방지하는 매제 ( 媒材 ) 연구에 심혈을 기우린 노력이 엿보인다 .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응용미술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교 산업 대학원 가구디자인을 전공 , 졸업한 작가는 원광대학교와 우석대학교 산업디자인과에 출강하고 있으며 현재는 원광대학공예디자인학부 강의전담교수 , 중소기업청 디자인분야 기술지도위원직을 맡고 있다 . 수상실적으로는 전국대학 미술 전람회 동상 , 제 30 회 전라북도 미술대전 특선 , '99 청주 국제 공예 비엔날레 국제 공예 공모전 특선 , 제 31 회 전라북도 미술대전 우수상 , 제 32 회 전라북도 미술대전 특선 , 진안군 경계 상징조형물 공모전 최우수작 , 제 20 회 춘향미술대전에서 특선을 했고 , 이성철 가구이야기 ( 현대갤러리 )


가을밤 320 x 290 x 450cm 참죽, 흑단, 서어나무


내가 채워야 할 공간들 300 x 500 x 500cm 홍송,흑단,홍단

 

 

개인전 , 미국 본 클리어 대학초청 원광대학 교수 초대전 , 뉴질랜드 오타고 플리티크닉대학 , 우석대학교 교수 교류전 , 우즈백 국제 미술엑스포 ' 제 3 회 타슈켄트 국제 비엔날레 특별 초대전 ' 우즈베키스탄 국립중앙미술관 , 현대미술관 , 구립박물관에서 초대전을 가진 바 있다 .


옹기 종기 모여 900 x 900 x 700cm 호송, 부빙가, 웬지

주요약력
• 1996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응용미술학과 졸업
• 1999 원광대학교 산업대학원 가구디자인 전공 졸업
• 2002 - 2003 전남도립 남도대학 실내디자인과 겸임교수
• 2002 - 2003 순천 청암대학교 건축디자인과 출강
• 2003 - 2004 C-DESIGN 근무 ( 디자인 팀장 )수상
• 1996 전국 대학미술전람회 동상
• 1998 제 30 회 전라북도 미술대전 특선
• 1999 "99" 청주 국제 공예 비엔날레 국제 공예 공모전 특선
• 1999 제 31 회 전라북도 미술대전 우수상
• 2000 제 31 회 전라북도 미술대전 특선
• 2000 제 14 회 춘향미술대전 입선
• 2000 한국공예대전 입선
• 2004 진안군경계 상징조형물 공모전 최우수작
• 2006 제 38 회 전라북도 미술대전 입선
• 2006 제 20 회 춘향미술대전 특선
개인전
• 2006 이성철 가구이야기 ( 현대겔러리 )
초대전
• 2003 미국 몬클리어 대학 초청 . 원광대학 교수 초대전
   ( 미국 클리어 대학 )
• 2003 뉴질랜드 오타고 플리티크닉대학 . 우석대학교 교수
   교류전 ( 뉴질랜드 )
• 2005 우즈벡 국제 미술 엑스포 " 제 3 회 타슈켄트 국제
   비엔날레 특별 초대전 "
   ( 우즈베키스탄 국립중앙미술관 , 현대미술관 , 국립박물관 )
현재
•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공예디자인학부 강의전담교수
• 우석대학교 산업디자인과 출강
• 중소기업청 기술지도위원 ( 디자인분야 )
• E-mail : sungchul-fd@hanmail.net

위로
art korea 회사소개 | 구독안내 | 광고안내 | 상담문의 Copyright 1996-2002 Art Korea. All rights reserved. 상담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