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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년 05월호 > 국내외미술동향 > 아트뉴스 > 파울클레 - 20세기 서양미술의 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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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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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Klee: To Draw, To Paint
파울 클레 : 눈으로, 마음으로
2006년 4월 7일 - 7월 2일 소마미술관(SO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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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만여 평의 올림픽 공원 안에 위치한 서울올림픽미술관이 소마미술관(SOMA)으로 새롭게 출발하면서 20세기 서양 미술의 거장 파울 클레(Paul Klee)전을 개최하고 있다.
파울 클레(Paul Klee)는 음악가, 화가, 미술평론가로 활동하며 20세기 미술사에서 가장 지적이면서도 다양한 작품세계를 이룩한 화가로서 고도로 숙련된 선과 세련된 색채를 사용하며 자신만의 독자적인 미술세계를 이루어냈을 뿐만 아니라 세계의 미술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
이번에 전시되고 있는 "파울 클레(Paul Klee): 눈으로, 마음으로"展은 작가가 눈에 보이는 외부 세계와 보이지 않는 내부 세계 간의 소통을 환상적인 색채와 섬세한 드로잉으로 재현하고 있음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특히 이번 전시는 그의 드로잉 회화작품 60점을 공개하는 전시로서 무한한 작가의 상상력을 한국의 대중들에게 전달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편집부 -
음악의 감각적 리듬과 무한한 환상의 세계를 표현한
20세기 서양 미술의 거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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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 44.9 x 54cm 1914
환상적이고, 재치 있으면서, 때로는 괴기스럽기도 한 이미지의 세계를 보여준 파울 클레(1879-1940)는 현대 미술가 중에서도 가장 지적이고 다양한 작품세계를 보여준 작가이다. 그는 현대미술의 주요 미술가들을 만나고 입체주의, 표현주의, 다다, 초현실주의의 영향을 받으면서 주요 흐름을 흡수하고 종합하였지만, 어떤 한 영역에 속하지 않고 그 사이를 자유롭게 왕래한 화가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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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의 숙련된 드로잉과 색채의 상호관계에 대한 섬세한 감수성, 환상과 유머, 그리고 재치는 그를 20세기의 가장 독자적인 화가의 한 사람으로 평가하게 하는 특징들이다.
스위스 베른 근처에 있는 뮌헨부흐제의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바이올린 연주자였고, 화가였으며, 1920년대에는 독일의 조형미술학교인 바우하우스에서 교수직을 역임하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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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넓은 독서를 통해 철학, 식물학, 생물학, 인류학 등 학문 전반에 대해 광범위한 관심과 지식을 가지고 있었던 그에게 있어서 풍부한 이미지의 원천은 자연으로 바다나 산들을 찾았고 조개껍질, 식물, 꽃, 나무 등을 관찰했고, 또 캔버스뿐 아니라 삼베, 천, 거즈, 나무판 등 다양한 소재를 사용했으며, 유화, 템페라, 수채, 과슈, 동판, 드로잉 등 다양한 기법들을 실험했다. |
눈 45 x 64.5cm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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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과의 만남 66.4 x 77.6 x 6.1cm 1938
클레의 작품은 시, 음악, 그리고 꿈에 가까우며, 한눈에 들어오는 미술이 아니라 보고 생각하게 하는 미술이다. 마치 하나하나가 작은 보석과도 같은 느낌을 주고 있으며 몇 마디로 요약하기 어려우리만큼 다양하고 다면적인 미술세계를 이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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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추상적이지도, 완전히 형상적이지도 않은 그의 작품들은 대개 소품들로 기본적으로는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하지만, 단순한 개인적인 차원을 넘어서 자연과 인간, 그리고 세계에 대한 이미지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에게 있어서 자연과 인간세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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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창조와 생성, 그리고 죽음의 순환이라는 이미지를 제공하고 있으며 자신이 보고, 읽고, 들은 것을 바탕으로 그때까지 아무도 해내지 못했던 상징과 형태를 표출하고 있다.
아울러 그는 역사적 의식이 강한 화가였으나 직접 참여하기보다는 관찰하고, 그 속에서 벌어지는 성장과 파괴, 생성과 변화를 회화화 하는데 주력한 20세기 미술에서 가장 지적이면서 다양한 작품세계를 이룩한 화가로 기억되고 있다. 
푸른과일
줄타기 곡예사 44 x 27.9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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