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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장수 - 7순을 바라보는 원숙한 중진의 예술경지

전시포커스

이두식 - 생의 기원, 축제 그리고 새로운 깃발을 내릴때까지

윤애근 - 채움과 비움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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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자 - 시처럼 절제된 계절의 맑음과 생명을 표출

황학만 - 서정적 묵상, 혹은 고백의 서정시

작가에세이

2006년 05월호 > 작가 > 작가에세이 > 김성은

Untitled Document

작가 에세이

김 성 은

Kim, Sung-Eun

2006. 5. 2 - 5. 9 갤러리쁘라도

붓을 들고 맞이하는 봄이 십수 년이 되어갑니다.
늘 오는 봄이지만 항상 새롭고 소중한 나날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인간을 비롯한 주변 뭇 생명들의 존귀함을 느끼게 됩니다.
모든 생명들은 우리의 일부이면서 동시에 우리 삶의 동반자입니다.
그러나 이들 생명들은 다양한 형상으로 우리 곁에 머물고 있습니다.
심지어 우리가 생명을 불어 넣은 주변의 많은 것들과 공존하면서 말입니다.

다양한 형상으로 표출되고 있는 이들 생명의 존귀함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그 방법을 찾았기에 그리는 것이 아니라 그 답을 구하고자
오늘도 붓을 들게 되고 책을 뒤적이게 됩니다
생명의 오묘함은 손에 잡힐 듯 하면서도 잡히지 않는 미지의 세계와도
같았습니다

기다림 1 40.9 x 53cm

바램 90.9 x 72.7cm

상념 89 x 68.5cm

하나의 언덕을 넘으면 또 다른 언덕이 나타나면서 생명의 신비로움은 그렇게 끝없이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그 깊이를 가늠할 수 조차 없습니다.

오늘 저의 방황의 흔적들을 뒤돌아보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많은 망설임과 얼굴의 화끈거림, 그리고 두려움을
떨쳐버릴 수 없었지만
생명의 향기를 찾아 떠나는 길고 먼 길에서
잠시 머무르다 가렵니다.
머무르되 머무르지 않고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하는
여정의 길목이기에
아직도 갈 길이 멉니다. 어쩌면 그 끝이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순간순간 마주치는 주변의 다양한 생명들의 냄새
하나하나도 놓치지 않으려 애쓰며 생명의 신비를 찾아서
가던 길을 계속 가겠습니다.

기다림 1 53 x 40.9cm

흔적 III 90.9 x 72.7cm

주요약력
• 개인전(갤러리 쁘라도, 대구 2006)
• Realist Painting Studio(The Wisconcin Center, Madison, WI.USA)
• Madison Art Guild Salon(Skylounge Gallery, Madison, WI.USA)
• 누드형상전(삼성금융프라자갤러리, 대구)
• 수목회전(갤러리쁘라도, 대구)
• 대구회화대전(시민회관, 대구)
• 대구여류작가초대전(시민회관, 대구)
• 제38회 한국미술협회전(예술의 전당, 서울)

• 신년맞이여류작가전(혜인갤러리, 대구)
• 제24회 대구미술협회전(문화예술회관, 대구)
• 한국미술 이형회 초대전(일본, 히메지, 호텔 썬샤인 아오야마)
• 제22, 23회 경상북도 미술대전 입선
• The 78th Annual Juried Salon 1등(Oil and Acrylics 부문)
• 제19회 신라미술대전 입선
• 제17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 제28회 경상북도미술대전 특선
• 제2, 3, 4회 대한민국 정수미술대전 입선
• 현재 : 한국미술협회, 이형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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