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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년 02월호 >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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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titled Docu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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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양 순 Suh, Yang-Soon
2006. 3. 21 - 3. 26 서울갤러리 |
15년만에 개인전을 여는
서양화가 서양순의 그림은
‘꽃과 여인'이 주제이며, 이번은
화집을 발간한 기념으로 서울갤러리
(프레스쎈터 1층, 2000-9737)에서
3.21(화)-26(일)까지 열린다.
세종대학교를 졸업하고 군자회, 세종동문회,한국여류화가 회장을 역임한 바 있고,
현재는 재단법인 정읍여중·고 장학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 편집자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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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女人'의 판타지, 畵幅 속에 쏟아내는 重鎭
김남수 / 미술평론가
‘꽃과 여인'은 조화와 상생의 의미가 함축되어 있고, 인간이 추구하는 최상의 기도와 염원이 은밀하게 서식하고 있다. ‘꽃과 여인'의 함수관계와 상대성 원리는 천지가 개벽하는 태초에 시작되었고, 여인의 아름다움과 꽃에 얽힌 축제와 향연은 역사 속에 살면서 역사와 함께 생동하게 숨쉬어왔다. 그래서인지 모든 화가들은 ‘꽃과 여인'을 즐겨 그려왔고, 여기에 얽힌 많은 사연과 애정과 설화 등 숱한 화제를 뿌렸다. 꽃과 여인은 미의 상징이요, 감동의 표상이다. 예술인이요, 화가이면 누구나 한번쯤은 탐닉했을 법한 소재와 대상이다.
작가 서양순은 ‘꽃과 여인'이라는 테마를 설정하고 오래동안 이 작업에 탐닉해 왔다. 그만큼 심미안적 소재와 대상으로 ‘꽃과 여인'에 심취하면서 화혼(畵魂)과 열정을 불살라 온 것이다.
 장미 45.5 x 37.9cm 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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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알리아 꽃 65.1 x 90.9cm 1979
아름다운 예술품이나 세계적인 명화는 첫째는 아름답고, 둘째는 감동이 있고, 셋째는 그 미가 영원해야 된다는 테스트적인 주장을 펴는 이도 있다. 따지고 보면 명화의 소재는 두말할 나위도 없이 ‘꽃과 여인'이 아닐까. 언론인 이세기씨는 서양순의 작품전의 평문에서 ‘환희의 축제'라는 언어로 축약하고 있다. 그만큼 작가 서양순의 작품세계는 화사하고 해맑으며 진솔한 순수미가 ‘꽃과 여인'을 통하여 발현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신이 창조한 최상의 미는 ‘女人裸像'이라는 말이 있듯이 여인의 아름다움은 중세기 종교미술의 표상이기도 했다. 꽃말사전에는 각기 나름대로 꽃 이야기가 있고 꽃말이 있다. 사랑과 진실, 평화와 행복, 부귀, 길상 등 상서로운, 행운의 꽃말이 있는가 하면 시기, 질투, 미움 등 익살스럽고 해학적인 낱말 풀이도 있다. 가령 작가 서양순이 즐겨 다루는 꽃의 소재들은 장미, 모란, 무궁화, 해바라기, 목련, 양란, 수선화, 릴리, 연꽃 등 수십 종에 이르고 있지만 그 출생과 태생이 동양적인 것도 있고, 서양적인 것도 았다. 그러나 외관상으로 보아서는 화종의 형태가 크고 풍만하고 탐스러운 것들이 대부분이어서 올곧으면서도 단아하고 대승적인 작가의 성격과도 관련이 있지 않나 생각된다. 언젠가 ‘百人百花'의 100選展을 가질 것이라는 주변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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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작가 마다 자기만의 어법과 캐릭터를 가지고 있다. 독창적인 자기만의 조형언어를 가질 때 비로소 홀로 설 수 있는 것이다. 예술은 창작만이 생존의 의미가 있는 것이다. 이령비령한 닮은꼴은 자칫 매너리즘에 전락하기 쉽다. 이러한 시각에서 볼때 서양순의 화면은 작가만의 분명한 오리지날리티를 가지고 있다. 이른바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서양순만의 독자적인 언어가 자연스럽고 유연하게 연출되고 있다. ‘꽃과 여인'은 그가 즐겨 다루는 중요한 소재다. ‘꽃과 여인'을 그린 작가의 화폭이 각기 독립된 표현양식으로 존재하는 것 보다는 같은 화폭 속에 인물과 꽃이 함께 병존하는 것이 작가의 메타포적인 정신주의가 표출되는 경우가 아닌가 생각된다. 미술평론가 신항섭씨는 ‘그는 꽃과 여인이라는 소재 및 대상을 통해 그 자신만의 이상적인 미를 구현하고 있다. 비너스상이 구현하고 있는 영원한 아름다움처럼 그 또한 꽃과 여인의 이미지를 통해 이상적인 세계에 도달한 것이다'라고 상찬을 하고 있다.
서양순의 작품세계는 ‘꽃과 여인'의 내밀하면서도 은유적인 표현에서 작가의 인위적인 연출을 통하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과 여인으로 만들어내자는 것이 작가의 조형의지이자 사유의 철학이기도 하다. 다시 말해 세상에서 가장 참되고 착한 것도 아름다운 것을 우선할 수 없다는 것이 작가의 지론이다. 부연을 하면 진솔하고 선한 것도 아름다운 미가 결여되면 진도 선도 본래의 모습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른바 미의 지상주의자가 아닌가 생각된다.
발레리나 130.3 x 162.2cm 1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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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여인'을 다루는 그의 화면들은 진솔하고 많은 적공(積功)을 통하여 작품을 작품을 완성하고 있다. 물상의 이상적인 공간분할이나, 때론 섬세하고 디테일한 필법을 구사하는가 하면, 깊고 두터운 마티엘 등 중후하면서도 중량감 있는 그만의 독특한 화법이 표출되고 있다. 특히 판타지한 한국의 빛깔이 수놓아진 화려한 색상과 원색의 설채법은 30년을 작업해온 작가의 기량과 숙련에서 이룩한 원숙의 경지가 아닌가 싶다.
작가 서양순은 여느 작가 못지 않게 해외 스케치전을 많이 가져온 화가다. 그는 파리의 세느강이나 아프리카의 풍물 등 풍경화에도 뛰어난 기량을 가지고 있다. 마치 ‘꽃과 여인'의 테마작가로 잘못 오인을 받기 쉽지만 이러한 양식은 그의 특별한 취양이 만들어낸 집념일 뿐, 그는 다양한 예술양식을 두루 섭렵해온 역량있는 화가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10년이 넘도록 오랜만에 작품발표전을 갖는 그의 전시작품을 중심으로 표제의 작품 몇점을 설명을 가해보기로 한다. 작품 ‘꿈속에서'는 예리한 필선으로 이목구비가 또렷한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 뒷머리에는 함박꽃처럼 풍요롭고 탐스런 모란꽃이 활짝 피었다. 마치 세련미 넘치는 슈리즘 작품을 보는 느낌이다. 작품 ‘봄이오는소리'는 겨우네 얼어붙었던 개울가에 목련이 기지개를 켜는 소리와 함께 봄이 온다는 백목련과 자목련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싱그럽게 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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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45.5 x 53cm 1997 |
카라와 대화를 하며 90.9 x 65.1cm
그해 여름 붓꽃이 있는 목장 90.9 x 65.1cm
봄 소식(목련) 90.9 x 65.1cm 2000
인도 뉴델리에서 45.5 x 53cm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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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과 신의의 꽃말을 가지고 있는 이 꽃그림은 섬세하고 디테일한 선묘와 함께 생동감이 넘치고 있다. 작품 ‘그해 여름 붓꽃이 있는 목장'은 호방하고 웅장한 필치의 작업을 통하여 완성된 작품이다. 흐드러지도록 활짝 핀 근경의 진한 보랏빛깔의 붓꽃, 중경의 살이 디룩디룩 찐 양떼들, 원경의 아스라한 산들로 조화를 이루는 이넓은 평원의 작품은 이름 그대로 자연 속에 전게되는 한편의 파노라마를 보는 느낌이다. 작품 ‘인도 뉴델리에서'는 머리와 얼굴과 팔목에 인도 여인의 엑세서리와 장신구 등 그리고 화려한 의상 등 너무나 현장감 있는 리얼리즘을 이 작품을 통하여 만끽하고 있는 것 같다. 작가의 뛰어난 묘사력에 격앙된 감동이 인다. ‘사이판의 바다와 노인'은 표현주의 양식의 작가 특유의 조형언어가 표출되고 있다. 바다의 수호신처럼 우뚝 선 노인의 조형물, 그 아래에 나팔꽃이 화려하게 피었다. 신표현주의 양식의 작품인 것 같다. 이상 몇 작품을 간략하게 지상으로 감상을 해보았다. 주어진 소재는 무엇이나 자유자재로 소화해 내는 그의 재능의 끝은 어디까지가 한계인가 할 만큼 그는 많은 잠재력과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이번 서양순의 발표전이 중간결산의 의미도 있고 새로운 출발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작가 서양순은 새종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했으며, 파리 아카데미 그랑 쇼미엘에 수학했다.그는 20여회의 국제미술교류전과 초대전을 갖고 있으며 국제전에서 우수상, 특별상 등 10여회의 수상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여류화가회 회장을 역임한바 있는 작가는 현재 한국미협회원, 목우회 회원, 국제미술교류협회 운영위원, 영성미술단체 운영위원장 등으로 활약하고 있다.
장미의 합창 72.7 x 60.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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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女人의 이미지 속에 담긴 理想的인 美
신항섭 / 미술평론가
화가는 그림이라는 표현수단을 통해 현실과 이상의 경계를 넘나든다.
그림은 이상적인 세계를 현현하는데 필요한 최적의 공간이다. 캔버스라는 사각의 평면공간은 화가에게 이상을 실현하는데 따른 절대자유를 허용하는 까닭이다. 외부적인 그 어떤 간섭으로부터 완벽하게 절연된 캔버스야말로 화가의 이상향인지 모른다.
다시 말해 그림은 화가 자신의 이상적인 세계관을 실현하는 공간이기에 그렇다.
서양순의 그림에는 이상향을 거닐고 있는 자의 환희가 담겨 있다. 그 환희는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꿈꾸는 자만이 누릴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환희는 열정적인 삶의 표정이자, 이상을 실현하는 데 대한 확신의 표현이기도 하다.
그의 그림에는 그처럼 삶과 예술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의 이미지가 존재한다. 그래서일까. 그 자신의 삶과 예술에서 비롯되는 환희의 감정이 그림 속에 온전히 녹아들고 있다는 인상이다.
연(娟) 72.7 x 60.6cm 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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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드 72.7 x 90.9cm 1975
뿐만 아니라 그의 그림에는 그런 감정을 감상자에게 감염시키는 힘이 있다.
그는 오랜 동안 꽃과 여인이라는 소재 및 대상을 탐닉해 왔다. 물론 더러는 여행지의 이국적인 풍경에 매료되는 일도 없지 않으나, 그럴 경우에도 꽃이나 여인을 외면하는 일은 거의 없었다. 그가 꽃과 여인을 제재로 택한 것은 순수미에 대한 열정이자 헌신의 표현이었다. 아름다움의 대명사로 통하는 꽃과 여인은 가공하지 않은 본래의 모양 그 자체만으로도 우리의 감정을 자극한다.
아름다운 존재를 보면서 그 아름다움에 감동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인간 감정의 발로이다. 따라서 아름다운 세계를 추구하는 그에게 꽃과 여인은 필연적인 선택일 수밖에 없었는지 모른다. 꽃과 여인은 누구에게나 아름다운 감정을 선물하는 최적의 소재인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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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에서 53 x 45.5cm 2005
그러나 그는 현실에 존재하는 이미지 그대로 옮겨오는데 그치지 않고, 그 자신의 미적 감각으로 재해석하고 있다. 그리하여 그 자신이 추구하는 이상적인 조형세계를 실현하기 위한 독자적인 조형어법을 모색하는 것이다. 지적인 이해 및 미적 감수성으로 실제보다 승화된 조형미를 탐색하게 된 것이다.
실제로 그의 작품을 보면 꽃이든 여인이든 일관된 형식미로 통일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 형식미는 어쩌면 실제와 다른, 아니 실제보다 미화된 형태미라고 할 수 있다. 실제보다 미화되고 있다는 것은 그 자신이 추구하는 이상적인 아름다움의 실천이자 증표이다.
꽃을 소재로 하는 그림의 경우 남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즉, 장미 모란 무궁화 해바라기 목련 양란 수선화 릴리 연꽃 따위의 소재에서 알 수 있듯이 꽃모양이나 꽃잎이 큰 꽃들 일색이라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소재의 선택에서 의도적으로 크기가 큰 꽃에 한정하고 있는 것이다.
꽃이 크면 아기자기한 맛은 없으나 반면에 시각적인 넉넉함을 느낄 수 있다. 어쩌면 큰 꽃은 형태해석, 즉 조형적인 변주 또는 독자적인 형식미를 실현하는데 보다 효과적일 수 있기 때문인지 모른다.
어떤 목적에 의해 큰 꽃을 선호하든지 간에 그림 속에 등장하는 소재들은 그의 미적 감수성에 의해 재해석된 형태미, 즉 그림으로 변환한 그 자신의 이미지를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는 듯하다. 무엇보다도 그에 의해 선택되었다는 사실을 흡족해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그런 느낌은 그림 속에 보이는 대상 및 소재들이 당당하게 스스로를 드러낸다는 사실에서 비롯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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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의 노래 90.9 x 72.7cm 1999
봄이 오는 소식 90.9 x 65.1cm 1999
목장의 하루 90.9 x 65.1cm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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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당함은 물론 현실과 다른 이상적인 형태미를 부여받았다는 데 대한 스스로의 만족감과 무관하지 않다. 어쩌면 그림 속의 형태미는 대상 및 소재 스스로의 꿈과 일치하는지도 모른다.
그러고 보면 그의 그림은 선이 굵다는 인상이다. 선이 굵다는 것은 형태가 크다는 데서 오는 결과일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그 스스로의 미적 감각이 그러한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보는 것이 옳다. 그러기에 소재 및 대상이 무엇이든지 시원스럽고 호쾌한 인상이다.
실제로 구도에서도 이러한 성향은 그대로 반영된다. 꽃을 소재로 하든 또는 여인을 대상으로 하든 시각적인 압박감을 줄 정도이다. 이는 소재 및 대상이 화면 공간에 놓이는 공간장악 비율이 높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따라서 꽃이나 인물은 화면공간을 압박할 만큼 가득 채우는 구도가 다수를 차지한다.
그런가 하면 여인의 대상으로 하는 인물화의 경우 거의 어김없이 꽃이 부제로 등장한다. 아름다움의 대명사인 꽃과 여인을 동시에 배치함으로써 아름다운 시각적인 이미지를 상승시키고 증폭시킨다.
아름다운 소재 및 대상이 만나는 화면은 눈을 시원하게 만들고 감정을 고조시킨다. 꽃과 여인의 이미지는 현실에서 옮겨오는 듯싶지만 실제로는 그 자신의 미적 감각에 의해 실제보다 미화된다. 다시 말해 그 자신이 설정해 놓은 이상적인 조형미에 합당하게 변환하는 것이다.
꽃의 형태도 그러하거니와 여인의 얼굴도 그러하다. 달리 말하면 보다 더 아름답게 각색하는 것이다. 그러니 그림 속의 형태미는 사실성을 초월하는 이상적인 미라고 할 수 있다.
세상에 아무리 아름다운 존재라고 할지라도 인간의 이성적인 눈으로 비쳐보면 어딘가 미흡한 곳이 있기 마련이다.
헝가리 가는 길에서 90.9 x 65.1cm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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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마음 37.9 x 45.5cm 1998
미흡한 부분을 찾아내고 그를 보완하여 이상적인 미로 완성시키는 것이 다름 아닌 화가의 역할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여기에 말하는 이상적인 미는 화가 자신의 주관적인 것일 수도 있다.
그렇지만 화가의 미의식 및 미적 감각에 의해 선별되는 미는 보편적인 가치로서의 미라고 할 수 있다. 그가 묘사하고 있는 여인의 얼굴은 모두가 미인들이다. 그런데 그림 속의 여인들은 어디서 본 듯하면서도 어딘가 공통점이 있다는 느낌이다. 그렇다. 공통점, 즉 어느 부분인가 닮았다는 점이야말로 그 자신의 이상적인 미에 일치시키려는 의지의 결과임은 말할 나위도 없다.
실제로 최근의 그림에 등장하는 여인은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가공의 인물이다. 그 자신의 미적 감각에 의해 조성된 이상적인 미인상에 일치시킨 순수 조형의 결과물인 셈이다. 그러고 보면 비너스상이나 또는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들어내는 사이버미인과 같은 의미인지 모른다. 그는 여인을 대상으로 하는 그림에서 더 이상 현실에 집착하지 않으려는 것이다. 현실에서 구할 수 없는 것을 가능케 하는 것이 이상이다.
그러므로 그는 궁극적으로 이상적인 세계,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구현하려는 것이다. 현실의 미는 자연미의 소관이고, 이상적인 미는 조형미의 영역임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어차피 그림은 세상에 대한 화가 자신의 주관적인 이해방식일 수밖에 없으며, 조형미 또한 개인적인 미적 감각의 산물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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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꽃과 여인이라는 소재 및 대상을 통해 그 자신만의 이상적인 미를 구현하고 있다. 비너스상이 구현하고 있는 영원한 아름다움처럼 그 또한 꽃과 여인의 이미지를 통해 이상적인 미의 세계에 도달한 것이다.
- 전시도록에서 전재 -
세느 강변 53 x 40.9cm 1981
누드 72.7 x 90.9cm 1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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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약력
• 세종대학교 미술과 (서양화) 졸업
• Academie de la Grande Chaumiere 수학 (Paris, French)
• 개인전 7회 (서울,제주, New York, Sao Paulo)
• 카토릭미술가협회 회원전 출품
• 8.15경축 한국 여류화가회 8인(천경자 외) 초대전 출품 (문예진
원 미술회관)
• Europe 국제미술제 출품 및 참가 (특별상 수상)
Spain, Tosa de Mar
• Europe 각국, Asia 각국, 남북 America 각국,
Austrlia Sketch 탐방연수
• 한불여류작가 Paris전 출품
• Today Gallery 초대전 출품,참가 (대만, 금천화랑 )
• 현대작가 100인 초대전 출품
• 한국대표작가 100인 초대전 출품
• IMA 국제공모전 은상 수상 (일본)
• AAI 국제공모전 우수상 수상 (USA)
• Asia 국제미술전 초대 출품
• 한국-Sri Lanka 문화부장관 초대전 출품, 참가
(Bogota, Sri Lanka)
• 한국구상작가 100인 선정전 초대 출품
• BESETO미술제 동경전, 북경전 및 서울전 출품
• 출향작가초대전 (정읍)
• India 인. 자연 기행Sketch 전 출품
• 한일교류여류작가 5인 초대전 출품, 참가 (일본, 동경)
• 선화랑 개관기념 20주년 200인 초대전 출품
• 대한민국구상미술단체연합전 출품
• 독일 Frankfurt Schwalbach 시장 초대전 출품(German)
• Australia RMIT 대학 초대전 출품, 참가
• 제2회 국회한마음 작품전 출품, 예술공론상 수상 (일본)
• 한국여류화가회의 아름다운한국전 전국순회전 출품
• 광주 Biennale 특별전 출품
• 여성미술단체연합 새천년 대한민국의 희망전 출품
• 한국빛갈의 신비초대전 출품 (Paris Unesco 본부 Miro 미술관)
• Asia 미술초대전 출품
• 한국-Johannesburg 초대전 출품, 참가
• 남 Africa 미술관탐방 및 스케치여행
• 2002 꽃그림전 축제
• 한국여류화가회 30주년기념전 출품
• 사단법인 목우회 회원전 출품
• 2004 한국-홍콩미술교류전 (서울갤러리)
• 한국-몽골현대작가 국제교류전 (유갤러리)
• 목우회-베트남작가 합동교류전 (세종문화회관)
• Singapore. Korea 교류미술전 (Ngeeann Culture Center, Singapore)
• 제33회 한국여류화가회전 (서울시립미술관)
• 한국구상회화의위상전 (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분관)
• 광화문국제아트페스티벌 (세종문화회관)
• 제67회 목우회 정기전, (세종문화회관)
• 한국-체코현대미술국제교류전
(Gallery Nova Sin, 프라하, 체코)
• 홍콩국제아트페어 초대전 (홍콩대회당)
• 한국미술국제교류협회 세계미술기행 스케치귀국전
(알파갤러리)
• 대한민국회화제 (세종문화회관)
• 시각의 다양선전 (세종문화회관)
• 제8회 개인전 (화집발간기념전, 서울갤러리) 현재
• (사)한국미술협회 회원, (사)목우회 회원,
(사)국제미술교류협 회 운영위원 여성미술단체
(서,한,조,디) 운영위원장 역임, 한국여류화가회 회장 역임
세종회화제와 군자회(회장 역임) 고문
• e-mail : suhs164@hotmail.com
• http : www.myhome.naver.com/yss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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