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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옥남 - 인물화 창작과 목표 지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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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06월호 > 국내외미술동향 > 미술화재 > 박옥남 - 인물화 창작과 목표 지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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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술 화 재

박 옥 남 Park, Ok-Nam

인물화 창작과 목표 지향점

2005. 5. 30 ~ 6. 4 부산광역시청 / 2005. 6. 9 ~ 6. 14 세종문화회관

한국화가 박옥남씨씨가 중국 Lumei에서 유학을 마치고 부산과
서울에서 각각 귀국전을 가졌다 .
‘人間形象千態萬象展’이라는 주제로 가진 이번 전시에는
<자화상> <이브의 원초> <휴식> <세월> <포즈> <히딩크> 등
진솔한 삶의 모습과 함께 서정적인 전원풍경을 그린 작품들이 선 보였다 .
본지는 작가가 발표한 ‘朴玉男的 인물화창작과 목표지향점’의 글을 소개한다 .

<人間形象 - 자화상> 122 x 94cm

인물화 개념
히브리 문학에서 사람은 단수로 개인을 나타낸다. 사람은 ‘라오스’ 또는 ‘데모스 ’라는 단어인데 단순히 ‘군중’을 의미한다. 인물은 창조된 사람 (man), 인격체(person)로서 그 개개인(individual)은 신(God)의 형상을 닮은 이미지를 의미하며 사람은 창조물로서의 흙(earth, soil)이라는 뜻을 가진다고 말한다. 인물화(Figure painting)는 인간의 형상을 소재로 한 그림이다. 동, 서양을 막론하고 수세기 동안 많은 화가들이 다양한 인간의 삶의 현장들을 소재로 한 작품을 묘사했다는 것은 인물화가 회화예술의 중심임을 의미하는 대목이다. 인물화는 단순히 인간의 형체만을 그리는 작업이 아니다. 인간 내면의 모습, 사상까지도 담기 위해 노력해야한다.
이처럼 다양한 인간의 형상들을 표현하는데 필요한 각종 기법들이 끊임없이 연구되었고 그 기법 또한 매우 다양하게 발전해왔다.

인물화와 觀照
예술작품에 있어서 형식(form)은 하나의 도식(schema)개념이기도 하다. 형식은 기초적 지식습득과 초기 기능적 과정에서 매우 필요한 학습이다. 가치를 추구하는 예술가는 관조의 형식 영역에서 본질 문제에 접근하게 되고 관조의 경험으로 새로운 예술을 창출케 된다. 동일한 사물이라도 저마다 보는 관점은 조금씩 다를 수 있다.

이것은 사물을 파악하는 관조의 차이 때문이기도 하다 . 동일한 사물에 대한 관찰은 각양각색으로 나타나고 표현되나 고정된 사고와 관념이 내재하고 있는 것 또한 부정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예술의 보편성과 일반개념은 늘 상존한다. 인물화 창작에 있어서 관조개념은 본질을 자신의 가치관적 관점에서 적용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관조는 라틴어 “관찰하다”에서 유래되었다. 관조란 사물에 대한 관찰을 뜻한다. 관조는 직감에 의하여 구상적 또는 직접적으로 인식함인데, 이는 사물을 직접 파고들기보다는 가만히 바라본다는 의미를 가지기도 한다. 사물인식에 있어서 기계적 과학적 관찰이라고 하기보다는 미적 작용에 의한 인식의 폭을 넓혀 간다는 뜻이 강하다. 근대미학에서는 관조를 예술 작품이나 미적 현상들에 대한 고유한 미적 지각으로 간주한다. 관조는 사물의 순수한 본질을 직접 파악하는 것으로 인식의 주체가 된다. 관조가 미적 지각으로 간주되는 이유는 순수한 사물의 본질 파악이라는 순수개념에 근거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관조와 사물에 대한 상상(imagination)의 어원 (the derivation)은 서로 다르다. 관조를 통해 인물화 작업의 형식을 파악하고 사유하는 인간의 골몰한 뜻을 담게 된다.

<人間形象-중국 나사로> 138.5 x 69cm

<人間形象-이브의 원초> 182 x 115cm

인물화의 표현양식
히브리인들은 얼굴을 “파님” 이란 말로 표현한다. 이 말은 사람과 짐승들의 얼굴, 또는 상징적으로 하늘에도 사용된다. 또한 어떤 물건의 앞이나 외관으로 언급되기도 한다. 그럼으로 한 개인의 얼굴은 자신의 존재와 동의어이다. 얼굴은 한 인간의 내면적 감정들도 볼 수 있게 나타내 준다. 얼굴과 함께 수반되는 다양한 형용사들은 슬픈, 우는, 창피한, 창백한, 얼굴과 같은 다양한 형용사가 얼굴과 함께 수반된다. 얼굴은 어두워지거나 붉어지거나 하여 색깔이 바뀔 수도 있다.
겸손이나 공경을 나타낼 때는 얼굴을 감춘다. 얼굴을 땅에 대는 것은 겸손의 상징이요, 얼굴을 숙이는 것은 어두움을 나타낸다. 저항을 나타내는 것은 단호한 반대의견을 나타낸다. 마주보고(face to face)라는 말은 친분과 이해가 전해진다.

<풍경 13> 50 x 42.5cm

<풍경 14> 39 x 34cm

<人間形象-승리의 기쁨> 142 x 172cm

회화예술에 있어서 인물화 작업이 소중한 까닭은 만물의 영장인 인간을 소재로 한다는 점과 인간이 존중된 사상과 가치를 닮고 있기 때문이라 하겠다 .

박옥남的 인물화 創作
본인의 동양화적 인물화 창작은 소재(material)의 본질 규명을 위한 심상 표현에 최대의 역점을 둔다. 박옥남적 인물화 창작의 목교지향점은 다음과 같은 philosophy를 가진다.

1)존재(being)의 의미를 깨닫는 인간상
2)가치(value) 개념적인 인물화 구상(plot)
3)목표(goal)를 추구하는 인간의 모습(figure)
4)비전(vision)과 원대한 소망(desire)을 가진 인간상

인물화는 만물의 영장인 인간을 주제로 하는 회화이다. 천태만상인 인간형상을 회화의 소재로 다루다 보면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며 척도가 됨을 깨닫게 된다. 나아가 인물화 작업에서 인간의 심상을 표현하려고 노력하면 인간의 본질 문제에 대한 궁금증이 자연 유발한다.

<풍경 1> 180 x 69cm

결어
인물화가의 임무는 현상 속에서 표출되는 본질 이해를 위해 소재를 면밀히 파악하고 관찰함으로써 본질을 분석해 내는 일이다. 그러므로 본질은 필연적으로 귀속되는 내적인 것이라고 규정된다. 작가가 본질의 이해 없이는 의미 있는 작품을 창작하기가 어렵다. 본질 이해와 파악 이것을 관조라고 한다면, 면밀한 관조로서 표출된 본질은 인물화 예술을 더욱 빛나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 전시도록에서 요약 발췌

<풍경 7> 85 x 44.5cm

<人間形象-휴식11> 168 x 118cm

주요약력
경성대학교 교육대학원 / 중국 魯迅 미술대학원(중국화인물화전공) / 개인전 12회 / 부산미술대전 입선 8회, 특선 3회 /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4회 및 특선 / 한·중교류전 우수작품

제 16대 중국서부 大地情中國畵大展入選(四川美術館) / 현대한국화협회회원전 / 한국현대여성작가회 회원전 / 대한민국여성미술제 / 갤러리 자미원 기획초대전 / 대한민국 한국화 구상회 회원전

창작미술협회회원전 / 한국미술국제 교류협회 회원전 / 부산 기독교미술협회 회원전 / 한국현대미술인 협회 창립 20주년 기념전 / 그 외 그룹전 다수 출품

현 : 한국미술협회 회원, 전국 書·畵명인대전 운영위원, 한국현대여성작가협회 기획위원장 부산지부장, 한국화구상회 운영위원, 현대한국화협회 이사, 한국현대미술인협회 운영이사,

한국미술국제교류협회 이사 부산지부장, 경성대학교 대학원 동문전 운영위원, 창작미술협회 회원, 부산미술대전 초대작가, 부산기독교미술협회 한국화분과위원장, 현대한국화협의회, 수영구문화예술인회원,

원소회 및 한·중화가교류회 회원, 효당미술연구원 원장, 동아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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