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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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n, Bongkyu
COVER ART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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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봉규 예술의 정신적 주체를 이루고
있는 것은
동양사상에 근거한 사유의 철학, 즉 노장사상(老莊思想)이나
선(禪)과 도가사상(道家思想)이 중심핵을 이루고 있다.
물론 표현기법과 양식에서, 형식과 규제에서,
완전 탈출한 자유분방한 조형기법과 방법론을
채택하고 있는 것도 안봉규 예술의 특징이라면
특징일 수도 있다.
다시 말해 작품의 양식과 기법에서 정형화된 틀이나
속박에서 벗어난 완전해방을 추구하고 있지만
그 밑바탕에 깔린 정신적 주제나 모티브는 민족적인 얼이나
예술혼에 근간을 두고 있는 점이 다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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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代美術의 메카 뉴욕에서 脚光받는
韓國性 藝術哲學
김남수 / 미술평론가
序言
21세기는 문화예술이 세계질서를 주도하리라는 전문가나 세계의 관련 석학들이 예고하고 있다. 한마디로 세계의 경제질서는 산업사회에서,
첨단 과학의 시대로, 다시 정보화사회로 급변하는 격동의 전환기를 맞고 있지만 무진장한 경제원천의 보고, 문화예술은 새 세기의 생존을
위한 마지막 보루요, 가장 중요한 전략상품으로 자리 매김을 할 것이라는 것이 그 요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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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은 그 위상이 날로 달라져가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세계시장에서 놀랄만한 발전과 신장을 했 왔다. 한때 한국미술은 세계미술의 아류로써, 국제적 고아나 사생아로 푸대접을 받았던
것을 생각하면 참으로 격세지감을 느낀다. 지난 30년 동안 우리미술이 한발자국도 전진을 못하고 오히려 퇴행을 거듭해 왔던 것은 사대주의와
국수주의가 쌍벽으로 맞선 대립과 극단적인 흑백논리에 사로잡혀 무위한 허송세월을 해 왔기 때문이다. 뒤늦게 나마 한국의 |
<인간들> 194 x 255cm
미술인들이 자각을 하고 한국미술의 정체성을 찾고자 하는
노력이 시작된 것은 불과 90년대 초부터가 아닌가 싶다. 국제환경은 냉엄하고 지극히 실리주의적인 사고만이 통한다. 우리의 습속이나
관행처럼 정실이나 적당주의는 통하지 않는다. 세계적인 화상들은 한 작가를 세계적인 유명작가나 인기작가로 만들어 내기 위해서 엄청난
투자와 모험을 감수해야 한다. 그들은 투자와 경영, 성공과 실패, 파산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업에서 그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는
책임을 스스로 진다. 그래서 세계미술시장은 냉정하고 실리주의는 그들의 대전제요, 생존전략이기도 한 것이다.
한때 국내 내노라 하는 화상들이 외국에서 유학을 했다는 이유만을 들어 인위적으로 인기작가를 만드는 등 벼락 돈을 벌었던 시절이 없지도
않았다. 외국에서 무명작가가 국내에서 인기 작가로 둔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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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국내에서 무명작가가 외국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등 혼돈
속에 몽매했던 세시풍속이 지금은 통하지 않게 됐다. 이른바 세계가 일일생활권으로 좁혀진 통신의 발달과 정보의 바다 때문인 것이다.
현재 세계미술시장에서 공인된 한국의 화가들은 줄잡아 20명 정도. 그것도 아트페어나 견본시장, 비엔날레 등을 통한 세계 시장에서의
데뷔가 대부분이다. 물론 해외 활동작가로서는 외국의 화상들에 의하여 직접 발굴된 스톡홀름에서 20여 년간 작품활동을 했던 작고한
한봉덕 화백, 파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중견 양화가 고병진 등 10수명을 지적할 수 있다.
본란에서 언급하고자 하는 표지작가 오정(吾亭) 안봉규(安鳳奎)는 뉴욕진출 불과 9년만에 세계적인 스타덤에 올라 공인 받고 있는 한국의
중진화가다. 만일 그가 뉴욕에 진출하는 기회를 갖지 못했더 |
<神의음성> 160 x 192cm
<우주의 진화> 94 x 127cm
| 라면 그는 평범한 한국의 미술대학 교수나 전업작가로 남아 조용한 여생을 살아가고
있는 무명작가에 불과했을지 모른다. 인간이 서식하고 있는 생활의 터전이나 미술환경 때문에 호(瓠)와 현(弦)의 운명이 달라진다면
신의 장난치고는 너무 가혹한 것이 아닌가. 작가
<산상수훈> 68 x 18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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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봉규는 한국성을 끝까지 보루처럼 지키면서 세계 현대미술시장의 메카 뉴욕에 도전한
것이다. 그가 세계적인 화상들의 주목을 받으면서 각광을 받기 시작한 것은 뉴욕 체류 불과 2년만에 일어난 사건이었다. 앞서도 지적했듯이
만일 그에게 세계적인 미술가로서의 자질과 능력, 잠재력과 가능성이 없었더라면 세계적인 화상들이 그에게 단 한푼이라도 투자나 작가로서의
선택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 까닭은 그들에게서 작가선정의 정실이나 편견은 냉혹한 금기사항이요, 모험과 성공도, 좌절이나 실패도
스스로 책임을 질 수밖에 없는 것이기 때문에 국제질서는 지극히 프로그매틱한 현실주의가 불문율로 유지되고 있다. 더군다나 그의 뉴욕
진출의 목적은 뉴욕 머시(Mercy)대학에 동양미술학과를 신설함으로서 민간차원의 본의 아닌 메신저 등 미국에서의 한국미술교육이 순수한
목적이었다. 그러한 작가가 뉴욕시장에서 외국 화상들에 의하여 발굴되어 작품이 옵션으로 묶여 팔릴 정도라면 한국미술계의 엄청난 쾌거요,
일대사건이라고 볼 수 있다.
문제는 그것으로 그치지 않는다. 오정 안봉규는 아시아 각국의 예술, 특히 미술분야를 미국내에 소개하는 정부지원기관인 Asian Art
Foundation이 주최하고 America Cutural Center(Chelsea Center)가 주관하는 특별초대전을 2000년
9월 8일부터 24일까지 Chelsea Center에서 가졌었다. 미국최초의 이민이 정착한 부유층 |
이 집결하여 카운티를 이루고 있는 뉴욕의 롱아일랜드에 위치한
Chelsea Center는 2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문화예술의 핵심 기관이며, 정부가 직영하는 이 첼시 센터의 회원만도
15만 명을 가지고 있다. 회원의 대부분이 문화예술과 관련이 있는 독지가들이며 특히 세계적인 콜렉터들만도 상당수가 포함되어 있다.
지난 200년 동안에 미술분야의 그룹전은 헤아릴 수 없이 많이 초대됐지만 개인전으로서는 불과 5, 6명에 불과하며, 동양권으로서는
한국화가 안봉규가 처음으로 초대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봉규의 초대전에 앞서 초대되었던 세계적인 작가로는 모스크바에서 인기작가로
널리 알려진 Sergel Polyakov와 미국의 가장 뛰어난, 국제적인 우표 디자이너 Howard Koslow가 이 전시장에서
특별전을 가진 바 있다. 이 초대전의 관문을 통과하면 세계적인 작가로 공인 받는다는 오랜 전통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Chelsea
Center는 이날을 한국의 날로 정하고, 미국의 문화계 유명인사의 초청을 비롯한 한국대사와 유엔대사가 참석을 하는 등, 우리 고전음악의
연주, 한국의 고유음식을 차려 내빈들에게 선보이는 등 메인 이벤트인 전시회를 개최하는 부대행사로서는 마치 세계적 규모의 잔치가 벌어지는
셈이 되었다. 주관 기관인 첼시센터 측은 이날 500명 이상의 초청객이 오프닝 리셉션에 참가하고 있음을 발표했다. 역량있는 한국의
작가를 한국의 미술계가 발굴하지 못하고 세계미술의 심장부 뉴욕에서 발굴하는 등 무관심하고 냉소적인 우리의 미술환경이 안타깝다.
또한 오정 안봉규는 지난 2001년 12월 한국미술을 미국 뉴욕에 심기 위해 'Korean Contemporary Art in New
York' 그룹전을 Asian Art Foundation이 주최하고 Chelsea Center(첼시문화세터)가 주관하는 초대전을
뉴욕에서 가진 바 있다. 이때 참가한 초대작가로는 전영화, 안봉규, 송수련, 이왈종, 장순업, 김명식 등이었다. 때마침 미국 무역센터
9. 11 테러사건 불과 2개월이 못되는 시기였기 때문에 주최측의 요청으로 인류의 테러에 대한 응징과 고발, 자유와 평화의 쟁취
등이 이 구룹전의 부제로 붙혀졌고 이 전시회가 지구상에 최초로 테러를 규탄하는 공식적인 첫 행사가 되었음은 주최측은 물론이요, 참가
작가들에게도 잊을수 없는 역사적 기록이 된 것이다.
막대한 행사경비를 투입해가며 가진 이 초대전의 의미는 무엇일까.첫째는 세계미술의 중심핵이 뉴욕임을 그들은 과시하고 있는 것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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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 전 인류를 위한 문화예술이 나라간의 장벽이나 차별을 두지 않는 다는 것을 실증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 첼시문화센터가
세계적인 작가를 발굴함으로써 뉴욕의 롱아일랜드지역을 세계관광 중심지역으로 만드는 정책적인 배려나 포석도 깔려있다고 보아야 한다.
<인간들> 94.5 x 127cm
<群像> 94.5 x 127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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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鳳奎의 作品世界
로버트 리갈(Ro갤러리 경영주)은 한국의 민화 및 고미술을 공급하는 유태인 출신의 세계적인 콜렉터이며, 우리나라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과 한국의 판화가 황규백, 그리고 안봉규를 발굴한 세계적인 화상이다. 그가 작가 안봉규를 찾아와 작품 3점을 매입하고,
옵션으로 가계약을 체결했다가 얼마 안 있어 본 계약을 체결한 화상이 보는 그 안목 때문이다. 세계적인 콜렉터들에게 적당주의나
정실은 있을 수 없다. 앞서도 지적했지만 실질적인 이득이나 승산이 없을 때 그들은 작가를 외면할 만큼 그들 스스로가 세계적인
미술기획자요, 미술비평가다.
과연 안봉규 작품의 메리트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이미 그의 화집을 통하여 미술평론가 신항섭씨는 평문으로 상술(詳述)한 바 있다.
본란은 평소 필자가 느꼈던 것을 요점만을 들어 짚어 보기로 한다.
안봉규 예술의 정신적 주체를 이루고 있는 것은 동양사상에 근거한 사유의 철학, 즉 노장사상(老莊思想)이나 선(禪)과 도가사상(道家思想)이
중심핵을 이루고 있다. 물론 표현기법과 양식에서, 형식과 규제에서, 완전 탈출한 자유분방한 조형기법과 방법론을 채택하고 있는
것도 안봉규 예술의 특징이라면 특징일 수도 있다. 다시 말해 작품의 양식과 기법에서 정형화된 틀이나 속박에서 벗어난 완전해방을
추구하고 있지만 그 밑바탕에 깔린 정신적 주제나 모티브는 민족적인 얼이나 예술혼에 근간을 두고 있는 점이 다르다. 지난 뉴욕의
첼시문화 센터의 초대전에 작가가 집중적으로 발표하고 있는 것은 전통에 바탕한 수묵채색화가 주조를 이루고 있다. 대부분의 뉴욕커들은
현대미술의 첨단에 서 있는 듯한 착각에 빠져 있다. 온갖 실험미술과 추상이나 설치와 오브제가 난무하는 뉴욕에서 이에 맹종이나
추종을 거부하고 한국성의 극명한 표출을 위해 선택한 그의 조형어법은 자칫 전통과 보수, 민족주의나 국수주의로 따돌림받기 십상일
듯 싶지만 한국미술의 정체성을 발현하기 위한 먹과 채색의 구사, 우리민족의 개성과 정신주의를 회화로 승화시키는데 성공한 것이며,
특히 예술양식과 방법론, 기법 등에서 전통화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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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를 극복함으로써 세계성과 접목하고 공존을 이룩한 것이며, 또한국제질서의 접목과 공존에도 성공한 것이다. 다시 말해 아류나
모방, 표절이 용납되지 않는 냉정한 국제미술환경 속에서 민족적인 차별성과 뛰어난 시대감각이 합일함으로써 세계미술 사조가 그의
예술을 수용하고, 또한 그의 작품세계는 국제예술의 경계를 무너뜨리는데 개가를 올린 것이다.
<반가사유상> 100 x 79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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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두 번째 초대전에 발표하고 있는 작품 가운데서 큰 변화로 지적하고자 하는 것은 사람을 주제로 한 인간 군상의 등장이다.
지난 날 작가 안봉규는 사군자와 문인화, 꽃 그림 그리고 전통적인 절지화 등 주어진 소재는 무엇이나 자유자재로 소화해 내는 무소불위의
작가였다. 그러나 뉴욕에 진출 한 후 그에게 두드러진 변화는 문기 있는 인물묘사의 등장이었다. 선배작가들 가운데 유독 인간군상을
많이 다루었던 작가로는 유화에서 박수근, 동양화에서 이응노, 생존작가로는 서세옥의 <사람들> 연작이 있지만, 안봉규의
인간 시리즈는 폭과 깊이에서 이들 선배작가들과는 또 다른 작가만의 독보적인 어법을 보여 주고 있다. 적묵(積墨)과 설채(設彩)의
중후하고 수운묵장(水暈墨章)한 안정감이 심오하고 영원한 함축미를 표출하고 있으며, 인간을 주제로 한 인간주의, 인간성의 회복과
해방, 인간주의 완성 등이 국제화단에서 크게 어필하는 동인(動因)이 된 것은 아닐까. 인간 개체의 단위와 원형질이 되는 정자나
유전자의 가장 작은 형태의 점중(點中)세포의 분열로부터 상형문자를 연상케 하는 기호나 약호로 완성한 인간의 이미지, 불가의 좌선(坐禪)이나
불상, 인간의 형상미의 극치라 할 수 있는 반가사유상(半跏思惟像)등 모든 형태의 인간의 모습을 작품으로 승화시키고 있다.
불가나 신의 경지에서 볼 때 인간은 어머니 모태에서부터 잉태하면서 똑같은 존엄성을 가지고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이다. 비록 탯줄에서
잘리면서 고고의 성을 울렸지만 인간끼리의 끈끈한 정, 탯줄처럼 보이지 않는 사랑, 인류애의 정과 평화가 이 인물상 속에 깃들어
있는 것이다. 또한 민화의 장생도를 연상케 하는 구름을 형상화 한 작업, 그름과 인간의 이미지를 배경으로 한 불상, 음각형태의
목판에다 종이를 찍어 만든 렐리프 작업, 무속신앙에서 기복(祈福)과 주술적(呪術的)인 상징으로 쓰여지는 부적(符籍)을 재해석한
문자예술 등 실로 다양한 소재가 선을 보이고 있다. 문제는 한국인의 영감과 의식을 그의 작품을 통하여 체험할 수 있다는데 높은
평가가 주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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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 101 x 76cm
세계미술의 심장부, 뉴욕에서 독력으로 홀로 선 오정(吾亭) 안봉규(安鳳奎), 그는 한국미술의 희망이자 염원이요, 이상이다.
이번 그의 개인 발표전이 귀국전의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그동안 근 10년에 가까운 뉴욕에 다져진 그의 터전은 세계적인 작가로서
계속적인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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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은 미술평론가 신항섭씨가 95년 출간한 『안봉규작품집』에 쓴 평문의 일부를 소개해 본다.
‘그는 뉴욕생활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가 미국에서 생활하는 동안 새삼스럽게 대작(大作)을 하게 된 이유도
뉴욕이라는 거대 도시의 스케일과 무관하지 않다. 대형 미술관을 가득가득 메우고 있는 대작들을 보면서 현대미술에서는 단순히 손의 재능이나
정신만으로는 시대가 요구하는 바를 충족시킬 수 없음을 깨달았던 것이다. 과거의 관습이나 습관으로부터 벗어나지 않으면 잠재적인 재능
및 욕구를 채울 수 없다. 현대미술은 어쩌면 그러한 잠재적인 재능 및 욕구마저 남김없이 끄집어내도록 강요하고 있는지 모른다.
대작은 정신이나 손끝의 기교를 벗어나 신체적인 힘과 지구력, 그리고 인내를 요구한다. 그는 대작을 하면서 비로소 스스로의 정신과
신체가 세상과 대결하고 있는 듯한 느낌에 사로잡혔다. 대작을 하면서 거대 도시 뉴욕에 서 있다는 사실을 체감하고 확인할 수 있었다.
대작은 한국이라는 제한된 무대에서 나와 세계라는 새로운 상대와 마주서있는 자신을 바라볼 수 있게 해준 것이다.
뉴욕생활과 함께 그의 작품 세계가 크게 변화하게 된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 변화 가운데 가장 특이한 일은 이전의 문인화적인 소재주의(素材主義)에서
머물지 않고 인간이라는 새로운 대상을 받아들이게 된 점이다. 인간은 어디에나 있다. 그런데도 새삼 뉴욕생활을 통해 인간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뉴욕은 꿈과 야망을 가진 사람들 모두에게는 기회의 도시다. 꿈을 실현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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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재앙> 102 x 78c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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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있는 곳이다. 그러기에 세계 각지의 사람들이 모여드는, 그야말로 인종 전시장이나 마찬가지다. 그처럼 다양한 사람들을 보면서
인간이 무엇이며 삶이 무엇인가를 스스로에게 질문하게 된 것이다.
뉴욕에서의 첫 인상은 그렇게 많고 다양한 인간군상에 대한 새로운 발견이었다. 그 순간에 이제까지 그 자신, 즉 화가로서의 의식을
지배해온 전통적인 그림과 그 소재에 대해 의문하게 되었다. 거의 습관적으로, 그리고 타성적으로 눈과 손에 익혀온 소재에 탐닉해왔다는
점을 자각하게 된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단숨에 이제까지의 작업을 버릴 수는 없는 일이었다. 그래서 인간을 대상으로 하되 형태해석에서
모필(毛筆)을 사용하는 전통적인 수묵화의 방식을 그대로 따르기로 했다. 그가 모필의 특징을 살려 그려낸 인간의 모양은 약
<合宮> 68 x81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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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略畵), 또는 기호(記號), 부호(符號)에 가까운 이미지이다. 단지선으로만
간결하게 그려지는 인간의 형태는 아이러니 하게도 정자(精子)와 유사한 모양이다. 처음에는 힘차고 굵은 터치로 시작되다가 가느다란
꼬리로 마무리되는 모필의 특성으로 인해 정자와 같은 형태가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다. 그러한 이미지는 인간의 형태를 나타내는 최대공약수일
수 있다.
사실, 정자는 머리와 몸통 및 사지(四肢)를 전제로 하는, 그 최초의 인간 형태라고 할 수 있다. 비록 처음부터 정자의 형태를 의식한
건 아니지만 모필을 사용하다 보니 저절로 이루어진 것이다. 어쨌거나 인간의 모습을 가장 간결하고도 명확할 뿐만 아니라 상징성이 강한
이미지로 함축해내 것이다.
그의 그림에서 볼 수 있는 인간의 이미지는 활동성이 강하다. 극히 함축적인 구조로 된 정자의 놀라운 활동성을 닮았다고 할 수 있다.
우연하게도 인간=정자라는 이미지의 합성화가 이루어진 것이다. 그 이상의 구체적인 표현이 불필요할 만큼 그가 창조해낸 인간의 이미지는
시각적인 호소력이 강하다. 그런데 그 인간의 이미지는 다양한 존재방식을 보여준다. 서 있는 이미지는 물론이거니와, 누워 있고 움직이는
일상적인 인간의 모습을 포함하여, 마치 실타래처럼 서로 엉키거나, 심지어는 날아다니기도 한다. 땅에 직립(直立)하는 인간 본래의
모습에서 탈피하여 시공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움을 구가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부자연스러운 느낌이 없다. 그러한 이미지는 정자의 유영(遊泳)과
다르지 않다'라고 평하고 있다.-이하생략-
작가의 작품세계를 분석적으로 관찰하고 있는 평자의 글에서 많은 감동이 유발한다.
다음은 작가의 작업노트에 수록된 자서(自序) ‘나의 그림, 나의 사색’ 제하의 글을 소개한다. |
나의 그림 나의 思索
글 / 오정 안봉규
나는 최근 사상적 자유공간인 뉴욕에 거주하면서 진정한 의미의 예술적 자유와 사상, 그리고 표현의 깊이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나는 오랫동안 동양의 문화권에서 성장, 교육받아 왔고 그 동양적 사상에 뿌리를 두고 모든 철학적 사유를 발전시켰으며 이에 따라 행동했고
그 이상적 세계를 추구했으며 작품의 소재를 선택하고 그 표현 방법을 자유로이 구사해 왔다. 동양정신의 집약적 사상은 불교, 유교,
도교를 근본으로 발전하면서 미술에 있어서도 이에 따라 서양의 合理와 사실주의적 표현추구에 중점을 둔 것에 비해 동양에서는 비합리의
사고에서 合理로 귀일하는 形而上學的인 思想으로 즉, 추상적인 표현형태로 발전, 오늘에 이르러 서양미술과 마주치는 현상에 이르렀다.
동양화의 시작이 線으로부터 출발했다면 서양화의 출발은 面으로 시작한다는 점이 다르다면 다르다. 즉 예를 들어 경사가 완만한 수풀이
우거진 野山을 표현한다면 서양화적 수법으로는 우선 초록색으로 칠(painting)하는 面작업으로 시작하지만 동양화에서는 피마준법의
선묘를 사용한다. 즉 풀에 덮인 산의 모습을 가늘고 길다란 선을 대체적으로 병행하는 방법으로 묘사한다. 이같은 표현에는 아무리 세밀하게
관찰해도 풀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이렇게 묘사된 야산은 누가 보아도 틀림없는 부드러운 수풀 우거진 산이다. 서양의 눈으로
보면 이것은 분명 모순이다.
여기서 우리는 面이 완성되면 線이 생기게 마련이고 線이 있다는 얘기는 바로 面이 시작되는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즉 線은 면이
아니지만 면의 발생과 완성을 표시하는 것이므로 面의 상징이라는 사실이다. 여기서 세잔느가 친구 에밀 베르나르(Emile Bernard)에게
보낸 편지의 내용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데생(線)과 색채(面)는 결코 뚜렷이 구별되어진 것이 아니다. 색을 칠하는 데에 따라 데생(線)도 이루어지는 것이다. 더 한층
색(面)의 조화가 이루어질수록 데생(線)도 확실하게 이뤄진다. 색채가 풍부하게 되어있을 때 형태도 풍만하게 이뤄진다는 것이다.”
시작이 다른 동양의 선과 서양의 면이 표현 형체의 완성에 이르러서는 같은 결과를 가져온다는 사실이다.
그러자 나의 작업은 동양의 오랜 전통 속에서 습관적으로 線 위주로 시작되었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 사상은 몇 천년간 이어져 온 불교의
禪과 老子, 莊子를 주축으로 하는 道敎의 자연 숭배, 대도(大道)사상과 인위적인 것을 부정하는 無爲의 철학이 중심이 되어 그려 왔다.
즉, 대상의 형태는 중요한 것이 아니고 어떻게 스스로 그려지느냐가 문제되어 왔던 것이다.
이런 터전 위에서 작품을 사유한 나는 대상을 생략하거나 과장하기도 하고 상징적인 것들을 복합하는 등 동양의 추상적인 표현을 통해
모든 선과 색을 단순화하며 생략하는 등 불교의 심오한 禪의 세계와 같은 방법을 추구해 왔다. 즉 대상의 형체를 대하면 原形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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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유희>
本質을 파악하여 그 형상이나 사실적인 표현보다는 그 정신을 추구하는 방법, 즉 형체의 上學개념으로 표현하면서 때로는 사실적으로
또는 형체를 해체하거나 변형시키고 더러는 생략하는 현대회화의 본질에 해당하는 방법을 추구해 왔다.이것은 서양의 사실주의 개념에서
출발한 회화의 관점에서 보면 데생력의 미흡으로 파악할 수도 있다. 그러나 동양화의 본질은 그 대상의 형태를 지금 存在하는 形體만을
가지고 그대로 참다운 眞의 形體라고 믿지 않는다. 그것은 과거가 있었기에 현재로 존재하며 또 미래가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이것은
불교의 輪回思想에서 온 것이다. 그래서 어떤 형태든 現在에 있는 그대로 묘사하면 현재만 표현될 뿐 과거 미래가 제외되기 때문에
그 형체의 완전한 표현이 아니라고 믿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동양화론에서는 어떤 대상을 그리기 위해 “붓을 들면 그 대상과 똑같이 그려질까 두렵다” 라는 고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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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philosophy of Korean inclination highlighted
in a Mecca for artists of Modern Arts, New York
Kim Nam-su / Art
Critics
Introduction
Experts or the worldly great scholars concerned predict that the cultural
art is going to lead for the 21st centuries. In one word, the economic order
of the world is from the industrial society to the age of high technology,
next to the information-oriented society, it comes to meet the turning point
changing suddenly, but it is the point that the cultural art would make
remarks as the final stronghold for life as well as the infinitely economic
thesaurus and the most important strategic product. The status of Korean
art is getting different day by day. For the past 10 years, it has been
surprisingly developed and extended in the worldly market. As I recall that
for a while, Korean art was taken cold treatment to the international orphan
or the illegitimate child as the follower of worldly art, I truly feel as
if we were separated by an age. That Korean art has not advanced even one
step, repeated degradation worse is because it has been wasted the time
aimlessly due to being seized with the contrast meeting both toadyism and
nationalism to the two matchless great things and the extreme logic whether
it is good or not. Even too late, that Korean artists recognized and started
to try to find the identity of Korean art seems to be only from the early
1990's.
International surroundings get just by the thought of stern and very utilitarianism.
It does not get by private considerations or the proper cause like our convention
or habitual practice. Worldly artists should accept the extravagant investment
and adventure to make one artist to the worldly famous artist or the popular
artist.
They take charge of investment and manage-ment, succes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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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坐禪> 101 x 76.5cm
and failure, up to bankrupt by themselves that anyone can not fill in
for them. So the worldly art market is cool, and utilitarian-ism is the
life strategy as well as their major prem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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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학> 50.5 x 38cm
One time, national well-known picture dealers suddenly became rich that
artificially made the popular artists just by the reason that they studied
abroad, etc. Seasonal manners been ignorant in the chaos have not been
got by now that in other countries, unknown artists took The form of the
popular artists, and within the country, the unknown artists distinguished
themselves. Because what is called world would be in the development of
communication got narrow to the zone of daily life and the sea of information.
Now, there are conservatively estimated about 20 Korean artists approved
in the worldly art market. That is mostly the debut of the worldly market
through Art Fair or Sample mar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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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Biennale, etc. Of course, for
the artists being active in foreign countries, it enables to indicate 10
artists or more such as the late artist, Han Bong-duk taking active works
in Stockholm found out directly by the picture dealers of foreign countries
for about 20 years and the leading Western picture artist being active in
Paris, Ko Byoung-jin, etc.
The cover artist tried to mention in this page, Ojong Ahn Bong-kyu is the
Korean leading artist approved that has risen to the worldly stardom that
he has entered into New York nothing but just within 9 years. If he had
not taken a chance to push into New York, he might have become a Korean
ordinary professor at Art College or a full-time artist, so been a unknown
artist only living quietly the rest of his life. If the destiny of gourd
dippers and bowstrings change because of the place of life people live or
the art surroundings, wouldn't it be too severe for God's games. As the
artist Ahn Bong-kyu has kept Korean character until the end like the stronghold,
he has challenged a Mecca for artists of worldly Modern art market, New
York. That he started to attracted attention of famous picture dealers,
then was highlighted was the event that has happened even just within 2
years. As mentioned above, if he had not had the disposition and capability,
potential energy and possibility, worldly picture dealers would not have
invested only one coin or chosen for the artist for him. The reason is that
the private considerations or prejudice for them is the severe taboo matters,
even they take charge of adventure and success, breakdown or failure by
themselves, so the international order is kept very pragmatic realism to
the common law. Besides, the purpose of his advance to New York was the
fine purpose as he made the department of Orien
tal art newly at New York Mercy College, that was the Korean art education
in U.S.A of the messenger being against his will of private division, etc.
So he was picked out by foreign picture dealers in New York market, then
to the extent the work products were sold as option it enables to consider
to be the surprising heroic deed, the remarkable event of the Korean art
system. |
The issues do not come to the end
by them. Ojong Ahn Bong-kyu has taken the special preview in Chelsea Center
from Sep. 8th, 2000 to Sep. 24, 2000 that the government support facilities
introducing the arts of every Asian countries, specially fine arts field
within America, Asian Art Foundation was held and America Cultural Center(Chelsea
Center) was managed. Chelsea Center that located in Long Island of New York
made up of counties where the rich people concentrate that the first immigrants
of America lived is the best facilities of American cultural arts being
proud of 200 years' history. And even there are 150,000 members in this
Chelsea Center the government manages directly. Most of the members are
volunteers connected with the cultural arts and specially there are included
great number of worldly collectors. For the past 200 years, the group exhibition
of art field has been innumerably invited many times, but private exhibitions
are nothing but 5-6 artists, as the Oriental division, Korean artist Ahn
Bong-kyu was known that he participated in the preview firstly. the well-known
artist who invited ahead of the preview of Ahn Bong-kyu, Sergel Polyakov
and the most distinguished international stamp designer of America, Howard
Koslow have taken the special exhibition in this display place. Old tradition
has passed by that getting through the gate of this preview, then one is
certified as the worldly artists. Chelsea Center decided this day to the
Korean day, Korean Ambassador and UN Ambassador took parts as well as invitation
of well-known guests of American cultural system and as incidental event
holding main event, exhibition such as playing the Korean old music, treating
Korean own food to the guests, etc., it was just like holding the worldly
scaled festival. The managing facility, Chelsea Center side announced that
the more than 500 inviters participated in the opening reception. It is
regret table for indifferent, cold Korean art surroundings that Korean art
system did not find out the capable Korean artist, but picked out in the
heart of worldly art, New York, and so on.
And also, Ojong Ahn Bong-kyu has taken the group exhibition Korean Contemporary
Art in New York held under Asian Art Foundation and the preview managed
by Chelsea Center in New York to set Korean art in New York, U.S.A. in last
December, 2001. At that time, participating artists were Chon Young-hwa,
Ahn Bong-kyu, Song Su-ryun, Lee Ywal-jong, Chang Sun-yup, and Kim Myoung-sik,
etc. In good time, because it was not less than 2 months after 9.11 terror
accident, at the request of sponsorship side, punishment and complaint on
the terror of mankind, and obtaining of freedom and peace, etc. were named
to the sub-title of this group exhibition, it was the unforgettable historical
record for participating artists as well as the sponsorship side surely
that this exhibition was the first official event impeaching the terror
firstly.
What is the meaning of this preview that have taken investing enormous event
cost. At first, they display that the heart core of the world art is New
York, and show as the actual proofs that the cultural arts for the whole
mankind don't make barriers among countries or discrimination. And also,
it regards that as this Chelsea Center searches for the worldly artists,
poli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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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城塔> 101 x 76.5cm
considera-tion or preparations is laid that makes Long Island distinct
of New York to the world tourist attraction place.
Ahn Bong-kyu's art work world
Robert Rigal(the owner, Ro Gallery) is the worldly collector from Jewish
supplying Korean folk story and old picture, and he is the well-known
worldly picture dealer that picked out Korean video artist, Baek Nam-joon,
Korean woodblock artist, Hwang Kyu-baek, and Ahn Bong-kyu. He came to
find the artist Ahn Bong-kyu, bought 3 pieces of art works, and as the
option, contracted the provisional contract, then some days later, what
contracted the main contract is because of the good eye that the picture
dealer sees. For the world famous collectors, it can not exist the proper
rule or the private considerations. As mentioned above, but not having
practical benefit or chances of success, as they cut the artists, they
are worldly art directors, art critics by themselves.
Where is the merit of Ahn Bong-kyu's art work indeed. Art Critics, Shin
Hang-sup has already described to writings through his picture book. This
page points out and mentions what he has usually felt.
What made of the spiritual subject of Ahn Bong-kyu's art is the philosophy
of thought based on the Oriental ideas, that is, it is focused on the
young and old thought or Buddhist meditation and good way idea. Surely,
what adopts the free modeling method and methodology enables to be the
character of Ahn Bong-kyu's art, as well. In other word, in the mode of
work and method, searching for the completing liberation escaping fixed
frame or restraint, but spiritual theme or motif being in the groundwork
is different from being based on the national spirit or the artistic soul.
That the artist clearly announced in t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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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思惟> 90 x72cm
preview of Chelsea Center of New York, last time is that painting pictures
in India ink were made up of the main subject. Most of New Yorkers get
into illusion as if they are standing in the latest Modern art. His molding
method choosing to deny blind submission or following and express the
Korean character clearly in New York where every experimental art and
abstract or set-up and objet d'art dance boisterously is likely to be
suitable for being nearly ostracized to tradition and conservation, racialism
or nationalism, but it was succeeded that commanded Chinese ink and painting
to reveal the identity of Korean art, sublimed the own character of national
people and spiritualism to the drawings, specially overcoming the limit
of traditional drawing in art mode and methodo-logy, and method, etc.,
it grafted with world character and set up coexistence, and also succeeded
grafting and coexistence of the international order. In other word, in
the cool international art surroundings followers or imitation, piracy
are not permitted, as the national discrimination and distinguished time
sense were joined, the world art trend accepted his art, and also his
art work world sang in triumph that fell over the border of theinterna-tional
arts. What tries to point out big change among works that he announces
in the 2nd preview is appearance of people on the subject of people. Those
days, artist Ahn Bong-kyu was the omnipotent one being able to do freely
which subject matter given to him such as the Four Gracious plants(plum,
orchild, chrysanthemum and bamboo) and painting in the literary artist's
style, flower picture and traditional m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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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ote regional picture, etc. But
the remarkable change for him after advancing to New York was the appearance
of human description being wet. The artists dealing with people only, many
times among the senior artists are Park Su-keun for oil painting, Lee Eung-ro
for Oriental painting, for the life artist, there is 'people' series of
Seo Se-ok, but mankind series of Ahn Bong-kyu shows the own unchallenged
expression being different from these senior artists in the width and depth,
as well. courteous and generous and wet drawing stability with Chinese ink
of the drawing using ink and painting express the deep and eternal implicative
beauty, wouldn't humanism subjected people, recovery of human character
and liberation and humanism completion, etc. be the motive largely appealing
in the international painting circles. He is sublimed every shape of human
appearance to the art works such as the human image completing symbols or
abbrevia-tions reminding the hieroglyphic characters from the units of human
individual and steady-increase cell of the smallest form of the sperm becoming
protoplasm or the inductor, sitting in Buddhist meditation of Buddhist temple
or Buddhist statue, and Bangasayu Statue, etc. being able to regard as the
highest reach of the shape beauty of human. When it comes to see the state
of a Buddhist or a God, people have been born in this world having the same
dignity since their mothers got babies. Though cut from the umbilical cord,
so they were crying at their birth, the persistent human nature among people,
love not seen like the umbilical cord, affection of love for humanity and
peace are into this character picture. Moreover, various subject matters
actually shows such as work forming the cloud reminding the long life picture
of the folk story, the Buddhist statue being burning and human image to
the background, relif work making to press papers in the wooden board of
engraving form, and character art, etc. reinterpreting the charm used as
the incantatory symbol. They are given the great value that can experience
inspiration and consciousness of Koreans through his art works. Ojong Ahn
Bong-kyu stood alone by his own ability in the heart of world art, New York,
he is Korean art's hope and desire, and ideal. This time, his private announcing
exhibition has the meaning of coming back exhibition, however, his lot made
sure in New York nearly about 10 years during that times is predicted that
will be kept on continuously as the worldly arti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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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약력
* 서라벌 예술대학 및 동국대 대학원 졸업
개인전
-국내전
* 서울에서 1977년 부터 10여회의 개인전
* 한국일보 창간 44주년 기념 초대전
_ 해외전
* 1984년 스웨덴 국립 동양박물관 초대 개인전(스톡홀름)
* 1992년 뉴욕 한국일보 창간 25주년 기념 개인전(뉴욕)
* 1994년 한미 문화센터 초대 개인전(뉴욕)
* 1995년 Mercy대학 취임기념 개인전(뉴욕)
* 1997년 Queens 도서관 개관기념 개인전(뉴욕)
* 1998년 Chelsea Center 초대 개인전 (뉴욕)
* 1999년 조선일보 초대 개인전(뉴욕)
초대전 및 기타
* 제12,13회 아세아 현대미전(동경)
* 동양화 12인 초대전(서울신문 초대)
* 한.베네쥬엘라 교류전(베네쥬엘라)
* 현대미술 초대전(국립현대미술관)
* 국회 개원 35주년 기념 초대전(국회의사당)
* 한국미술 특별전(Grand Palais, Paris)
* 백상미술대전(한국일보사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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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A(Artist Association International)전(Sanfracisco)
* 신춘 동서양화 초대전(서울신문)
* 예술의 전당 개관 기념전
* 한국.러시아 초대작가전(모스크바)
* 한.중 국제미술 교류전(한구일보초대, 뉴욕)
* 한국 현대미술전(뉴욕첼시센터 초대)
작품소장
* 스웨덴 국립 동양박물관(스톡홀름)
* 국회의사당
* 한국일보
* 퀸즈 도서관(뉴욕)
* 고려대학교
* 경희대학교
* UN본부
* 한솔 OAK VALLEY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교수 역임
* 뉴욕 머시대학교 교수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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